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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콜린스, 데이트폭력 피해 고백…”날 창녀라 불러” [할리웃통신]

정윤정 에디터 기자 조회수  

[TV리포트=이수연 기자] 넷플릭스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낸 배우 릴리 콜린스가 과거 데이트 폭력을 당한 경험을 고백했다.

8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릴리 콜린스(33)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을 ‘성매매 여성'(whore)이라 부른 전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언어적, 정서적 학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릴리 콜린스는 “그는 나를 ‘작은 릴리’라고 불렀고 내가 입고 있는 옷에 대해 끔찍한 말을 사용했으며 나를 ‘whore’라 부르며 경멸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의 이런 행동들이 나를 침묵시키고 심지어 ‘패닉’과 ‘불안’의 감정을 불러 일으켰다”라고 회고했다.

릴리 콜린스는 현재 남편 찰리 맥도웰과 함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날의 아픔이 여전히 자신을 괴롭게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10년 전과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지만 그 공황은 여전히 촉발될 수 있다”라며 “1000분의 1초, 혹은 그보다 더 짧은 시간에 직감이 반응하고 심장이 뛰며 갑자기 10년 전 그 순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끔찍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릴리 콜린스는 남편이 있어 힘이 된다며 “이제 내 인생에서 훌륭하고 나를 지지해 주는 남편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많은 의사소통을 한다”라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릴리 콜린스와 찰리 맥도웰(39)은 약혼한 지 거의 1년 만인 2021년 9월에 결혼했다.

릴리 콜린스는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하며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동화로 시작된 것이 이제 나의 영원한 현실이다”라며 “나는 당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누군가가 되고 싶었던 적이 없었고, 이제 나는 당신의 아내가 됐다”라는 글을 남겼다.

릴리 콜린스는 자신을 괴롭게 했던 전 남자친구의 정체를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릴리 콜린스는 이전에 테일러 로트너, 잭 에프론, 크리스 에반스, 닉 조나스를 포함한 수많은 유명인과 연애 혹은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에밀리, 파리에 가다’, 릴리 콜린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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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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