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곽진영이 자신의 곁을 2년 동안 묵묵히 지켜준 사람이 있다고 털어놨다.
18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선 ‘소름주의※정호근 점사를 듣고 온 몸에 소름이 돋는다는 배우 곽진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무속인 정호근이 곽진영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정호근은 “너무 일찍 스타덤에 올랐다. 어떻게 보면 운이 좋았던 거고 또 한편으로는 너무 빠르지 않나 생각해본다. 본인의 경솔함 속에서 불이 많이 일찍 꺼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라고 말했다. 곽진영은 “맞다. 제가 예전에 점을 보러 가을 때는 재물복도 있고 운도 있다고 했는데 제가 얼굴을 한번 만진 다음부터는 그게 다 잘못된 것 같다. 어린나이에 돈과 명예를 가져봐서 그 소중함을 몰랐던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곽진영은 30대와 40대가 고통스러웠지 않느냐는 질문에 “맞다. 제가 이제 어쨌든 눈에 손을 대서 방송을 못하고 그때 아빠가 되게 많이 힘들어했다. 너무 잘나갈 때 성형 부작용으로 방송을 많이 쉬었다. 그러다 제가 여수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여수가 갓김치가 유명하니까 ‘종말이’란 이름으로 김치사업을 13년째 하고 있다. 그렇게 종말이를 싫어했던 곽진영이 그걸로 또 다른 삶을 살고 있다. 너무 신기한 게 제가 놓으려고 했던 ‘종말이’가 저한테 또다른 삶을 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성형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20대 때는 그렇게 ‘종말이’로 인한 부담감이 싫었던 같다. 종말이라고 하는 게 너무 스트레스다. 저는 지금도 저를 못 알아봤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일상생활이 없었고 여동생도 학교를 제대로 잘 못 다녔다. 워낙 ‘아들과 딸’ 드라마의 영향이 컸다”라고 털어놨다.
정호근은 대시하고 있는 사람에 대해 언급했고 곽진영은 “저는 항상 결혼운, 남자운이 없다고 했는데 2년 정도 항상 곁에서 챙겨준 분이 있다”라고 열애 중임을 언급했다.
이어 “저는 생각도 못했는데 제가 힘들 때 곁에 옆에 있어줬다. 저도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놀란다. 제가 힘들 때 제 기사를 보고 나타나 2년 동안 한결 같이 저를 공주대접 해주고 오늘도 차로 에스코트 해주고 챙겨줬다. ‘저런 사람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 그 사람 덕분에 사랑 받고 있음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정호근은 “긴 터널을 이겨낸 대가를 받게 될 것, 고생 많이 했고 선배로서 정말 대견하다”라고 덕담을 전했고 곽진영은 울컥하며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유튜브 채널 ‘푸하하 TV’영상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