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여왕벌’ 역할을 맡는 레이첼 맥아담스를 볼 수 없게 됐다.
22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Page Six)에 따르면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이 다시 돌아올 계획이었으나 무산됐다.
2004년에 개봉해 하이틴 영화계의 톱으로 불리며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퀸카로 살아남는 법’은 OTT 플랫폼 파라마운트플러스를 통해 뮤지컬 버전으로 재탄생될 예정이었다.
특히 주연배우 레이첼 맥아담스, 린제이 로한,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레이시 샤버트 모두 새로운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 출연을 동의 했던 터. 여왕들의 귀환을 볼수없다는 소식에 아쉬움을 더한다.
영화 관계자는 “파라마운트플러스는 배우들에게 그들이 가진 가치만큼 지불할 의사가 없다. 네 명의 배우 모두 기꺼이 돌아오려고 했으나 파라마운트가 그들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제작 무산의 사유가 ‘돈’에 있음을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배우들이 어떤 역할을 맡을지 알려지지 않았고 원래 캐릭터를 연기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그들이 카메오로 출연하든 대본을 가지고 있든 상관없다. 그저 (파라마운트가) 무례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레지나 조지를 연기한 레이첼 맥아담스가 다른 세 배우보다 더 큰 역할을 제안받았으나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퀸카로 살아남는 법’은 학교의 ‘여왕’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두 여학생의 숨막히는 권모술수가 동원된 팽팽한 대결을 다룬 작품으로 아프리카에 성장해 학교 문화를 처음 접하며 ‘여왕’의 자리를 노리는 케이디는 린제이 로한이 맡았고, 이미 학교의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퀸카 레지나는 레이첼 맥아담스가 분했다.
한편 레이첼 맥아담스는 2001년 데뷔 이후 ‘노트북’, ‘어바웃 타임’ 등으로 로코 퀸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닥터 스트레인지’, ‘셜록홈즈’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대표 흥행 배우로서 연기력을 입증했다.
3살부터 할리우드에 발을 들며 배우 활동을 시작한 린제이 로한은 ‘퀸카로 살아남는 법’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나 마약, 절도, 각종 스캔들로 온갖 논란에 휩싸이며 최고의 악동 스타로 떠올랐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퀸카로 살아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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