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논바이너리’ 샘 스미스가 남성과 데이트를 즐겼다.
26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팝스타 샘 스미스가 같은 날 뉴욕에서 남자친구 크리스찬 코완과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공개된 사진 속 샘 스미스는 청재킷에 청바지를 매치한 의상을 입고 뉴욕 거리를 거닐고 있었다. 그 옆에는 열애설 상대인 크리스찬 코완이 있었다. 같은 종류의 음료를 손에 든 두 사람은 주변의 시선을 무시한 채 당당히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다.
크리스찬 코완은 디자이너로 샘 스미스의 음악 활동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져 열애설이 불거졌다. 샘 스미스는 30세, 크리스찬 코완은 25세로 두 사람의 나이차는 5세이다.
두 사람이 언제 처음 만났는지 자세히 알려진 바는 없으나 지난해 12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법안에 서명할 당시 함께했다. 이 축하 공연을 펼친 샘 스미스는 자신이 성별 구분이 없는 ‘젠더 논바이너리’라 커밍아웃했다.
그는 “늘 내 몸과 마음 사이에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가끔은 나 자신을 여자처럼 생각하기도 한다. 나는 남자도, 여자도 아닌 그냥 ‘나’이다”고 밝혔다.
이후 커밍아웃한 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회적 시선에 지쳤다고 토로한 바 있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거리에서 사람들이 나에게 소리를 지르더라. 심지어 누군가 길에서 내게 침을 뱉은 적도 있다”라며 “2023년에도 여전히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2014년 ‘인 더 론리 아워(In The Lonely Hour)’로 데뷔한 샘 스미스는 세 번째 싱글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가 대히트를 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정규 4집 ‘언홀리(Unholy)’로 빌보드 핫 100차트 정상에 오르며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샘 스미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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