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개그맨 황현희가 돈 모으는 것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27일 황현희 유튜브 채널 ‘황현희-조사하면 다 나와’에 ‘돈을 잘 모으는 방법..! 이게 최고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황현희는 28세 남성 A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260만 원의 월급 중 약 80%인 200만 원가량을 저축하고 나머지는 생활비로 쓰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황현희는 “일단 너무 대단하다고 박수 한번 진심으로 보내드리겠다. 한 달 60만 원으로 생활하시다니 대단하시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A씨는 “처음에는 모으는 재미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돈이 모이니 컴퓨터나 휴대폰, 차, 여행 등의 유혹을 이기기가 쉽지 않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자 황현희는 “이 고민 저도 늘 한다. 주변에 어느 정도 자산을 일구신 형들도 항상 하는 고민”이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황현희는 “인스타그램 보는 거 좀 줄여라. 인스타 보면 오마카세부터 무슨 다 어디 레스토랑 가 있고 수영장 딸린 독채펜션에 가 있고 골프장 가 있고 그렇다. 그걸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 느끼신다면 끊어야 된다”라고 말했다.
황현희는 “저도 휴대전화 바꾸고 싶다. 신제품 나오면 사고 싶다. 차? F사 슈퍼카 끌고 다니고 싶다. 그런데 그걸 참고 아끼고 이겨내서 나중에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는 나의 모습을 위해 가고 있는 거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황현희는 부동산 재테크와 주식투자에 성공해 약 100억 원에 이르는 자산을 운용하는 전업투자자로 변신해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저에 대한 경제적 자유는 저는 안 하고 싶은 일 절대 안 한다. 남한테 아쉬운 소리 절대 안 한다. 누구한테 ‘돈 좀 빌려줘’, ‘나 이것 좀 부탁할게’, ‘PD님 이것 좀 써주세요’, ‘저 좀 써주세요’, ‘저 이렇게 좀 하고 싶어요’ 이런 소리 절대 안 한다. 저는 그게 경제적 자유라고 본다”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방송 같은 거 들어와도 내가 하기 싫은 방송 안 한다. 어디 개업식 사인회 안 간다. 장터에 가서 노래자랑 진행 안 한다. 돈 받고 가는 결혼식 사회 안 한다. 그게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유튜브 채널 ‘황현희-조사하면 다 나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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