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입대를 앞두고 사찰에서 사색의 시간을 가졌다.
4일 더팩트는 RM이 지난달 29일 음악프로듀서 강산과 함께 지리산 화엄사를 방문, 1박 2일동안 주지 덕문 스님과 차담 시간을 가지며 인간적인 고민에 대한 문답을 주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덕문 스님은 RM에게 “군 면제를 받지 못한 게 서운한가?”라고 물었고, RM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싶다. 그래야 권리를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덕문 스님은 RM에게 “팔십 평생에서 1년 반이란 시간은 허비되는 것이 아니라 잠시 자신을 되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나이가 들어 머리가 하얘져도 멋진 음악을 하는 BTS RM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건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또 매체는 덕문 스님이 RM에게 “BTS가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적극적인 보시를 하고, 현 시대는 미디어 시대이므로 음악과 영상을 통해 사람들에게 자비와 사랑을 담아 메시지를 주면 좋겠다. 그리고 어느 순간 떴다가 사라지는 존재가 되지 말고 음악을 승화시키는 진정한 음악가가 되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고 알렸다.
RM과 덕문 스님의 인연은 자선 활동으로 시작됐다. 방탄소년단은 덕문 스님이 대표로 있는 어린이구호단체 (사)굿월드자선은행에 매년 500개의 가방을 기증하며 후원을 이어왔다.
또 RM은 지난해 7월에도 래퍼 슈프림 보이, 바밍 타이거 크루의 리더 산얀(San Yawn)과 함께 경북 김천 직지사를 찾고, 지난 2021년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국보 반가사유상 전시를 찾는 등 불교 문화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한편, 1994년생인 RM은 지난 12월 앨범 ‘Indigo’를 발매하고 첫 솔로 활동에 나섰으며, tvN ‘알쓸인잡’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RM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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