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두 번째 이혼을 고민한다는 부부가 등장한다.
학창 시절 등굣길 버스 안에서 만나 다정다감했던 서로의 모습에 끌려 결혼까지 결심한 두 사람은 10년 넘게 이어진 징글징글한 인연을 끊길 원한다며 오은영 박사를 찾아왔다. 겉보기엔 금실 좋은 다둥이 부부지만 알고 보면 끝없는 갈등으로 아내도 남편도 이젠 자신들이 왜 싸우는지조차 모르겠다며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22살의 어린 나이에 아이가 생겨 결혼하게 됐다는 이 부부는 갑작스러운 결혼으로 경제적인 문제와 서로에 대한 불만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칠 대로 지친 두 사람은 결국 1년 만에 이혼을 했지만, 어린 첫째 딸을 보며 용기를 내 1년 만에 재결합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고질병 같은 부부 싸움에 시달리게 된다.
MC들은 “마치 만담 같다”라며 혀를 내둘렀지만,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사실 이 부부는 찰떡궁합 부부라고 얘기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무관심한 아내에 남편은 서운한 기색을 드러내고 부부 싸움은 끝도 없이 이어진다. 부부 싸움 다음 날 아침,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기분이 풀린 남편과 달리 아내는 전날의 감정이 고스란히 남아 데면데면한 상황. 아내는 화를 누르며 대화를 시도하지만, 남편은 회피하기에만 급급하다.
네 명의 아이가 있는 집에서 혼자 감정을 삼키던 아내는 결국 몰래 집 앞에 나와 눈물을 흘리고, MC들 역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이 대화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가 정반대라고 언급하며, 오랜 시간 계속된 부부의 말다툼을 잠재울 맞춤 해결책을 제시한다.
두 번째 이혼 만은 피하고 싶다는 두 사람을 위한 오은영 박사의 맞춤 조언은 13일 오후 10시 30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26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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