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정경호가 전도연에게 이성적 호감을 느꼈다.
4일 방송된 tvN ‘일타스캔들’에선 행선(전도연 분)을 향한 감정을 애써 부정하는 치열(정경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희(김선영 분) 수아(강나언 분)의 미행에도 행선의 기지로 비밀과외가 발각될 위기를 모면한 치열은 행선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에게 이성적 감정을 느낀 바.
이날 행선과 함께 운동을 하고 두근거림을 느낀 그는 “미친놈, 뭐하는 거야. 지금 정상 아니야. 딴 여자도 아니고 유부녀한테, 그것도 학부모한테 뭔 놈의 반응이야. 이놈의 가슴이 아무리 자율신경계라도 그렇지 지나치게 자율적인 거 아니야?”라고 스스로를 꾸짖었다.
그러면서도 “아니야, 나 오늘 운동했잖아. 간만에 몸 써서 아드레날린이 솟구친 거지. 그래, 그럴 수 있어. 내가 건강해서 그런 거야. 건강해서 그럴 수 있어”라며 자기 자신을 위로했다.
그러나 여느 때처럼 해이의 집으로 수업을 하러 간 치열은 막 씻고 나온 행선의 싱그러운 모습에 또 다시 매료됐다.
결국 치열은 그대로 줄행랑을 치기에 이르렀고, 아무것도 모르는 행선은 도시락을 챙긴 채 그의 뒤를 쫓았다. 나아가 “제가 괜히 끌고 나가서. 그러게 평소에 운동 좀 하시지. 내일 혹시 시간 되세요? 해이 수업 끝나고요”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치열을 흔들었다.
선수 시절부터 다니는 한의원이 있으니 함께 가자는 행선의 제안에 치열은 “전 대체의학 안 믿어요”라고 거절했으나 행선은 “날 믿어요. 그렇게 멀지도 않아요. 낮에 가면 좋은데 워낙 바쁘니까 저랑 밤에 가요”라고 거듭 말했다. 치열은 더 이상 뿌리치지 못했다.
결국 행선과 함께 한의원을 찾은 치열은 한의사로부터 “돈을 얼마나 버는지 몰라도 몸은 아주 쓰레기구먼. 엉망진창이야. 이 정도면 잠도 잘 못 잘 거 같네”라며 호통을 들었다. 불면증 치료를 위해 침을 맞게 된 치열은 온몸으로 공포를 호소했고, 행선은 그런 치열의 손을 꼭 잡아줬다.
극 말미엔 행선이 그의 은인임을 알고 뭉클함을 느끼는 치열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일타스캔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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