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개그우먼 김나희(29)가 목하 열애 중인 가운데, 동료 안소미(28)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김나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핑크빛 기류를 뿜어내고 있다. 그녀는 현재 항공사 승무원과 교제 중.
지난해 9월 초부터 일명 ‘럽스타그램’이 시작됐다. 당시 김나희는 “내 동생 생일, 뚜루 공주, 사랑해”라고 각각 해시태그를 붙인 채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 속, 김나희와 마주 보고 있는 남성이 남자친구. 김나희의 비밀스러운 애정표현인 것으로 보인다.
남자친구도 거침없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역 아니에요, 여친 머리에요”라는 글과 함께 김나희와 끌어안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연예인인 여자친구를 배려, 김나희는 뒷모습이었다. 빼빼로데이에는 김나희에게 받은 수제 빼빼로도 인증했다. “태그하고 싶어도 태그 할 수 없는 내 여친”이라고 연예인 여자친구를 둔 애환을 털어놓기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은 더욱 과감한 애정을 자랑했다. 김나희는 지난 2월 11일 “보물섬, 방어”라는 제목으로 방어회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또 올렸다. 하루 지난 2월 12일 김나희의 남자친구 역시 “여자친구랑 리얼 방어, 보물섬”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방어회를 비롯해 주변에 놓인 식기가 김나희가 올린 것과, 한 치의 오차 없이 같았다. 남자친구는 스키장에서의 커플 사진도 함께 올리며, 달달한 커플의 면모를 입증했다.
김나희의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출연 중인 뮤지컬 ‘드립걸즈7’ 홍보에도 열을 올리는 등, ‘사랑꾼’ 노릇을 톡톡히 했다.
김나희의 남자친구는 지난 12일에는, 지인과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XX / 지인의 여자친구) 너 진짜 예쁘다”고 칭찬했다. 지인이 “XX가 예뻐, 네 여자친구가 예뻐”라고 묻자, “XX가 예쁘다”고 답했고, 지인의 여자친구인 XX는 “나희 언니에게 일러야 겠다”고 장난을 치는 등, 지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공공연한 두 사람 사이를 알렸다. 곧이어 김나희의 남자친구는 “나는 비밀 연애 중”이라고도 언급했다.
한편, 김나희는 소속사를 통해 “(해당 남성과는)친구 사이일 뿐, 남자친구는 절대 아니다”고 선을 그은 상황이다. 절묘하게도, 같은 시각에 그녀의 남자친구는 김나희를 태그 한 사진을 삭제했다. 열애 보도 한 시간이 훌쩍 지난 지금에도, 김나희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나희의 남자친구는 SNS 계정을 아예 닫았다.
기막힌 타이밍이다. 김나희는 오늘(14일) 열린 안소미의 결혼식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김나희는 안소미의 웨딩화보 들러리로 서기도 했다.
김나희는 2013년 KBS 공채 개그우먼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KBS ‘개그콘서트’와 tvN ‘코미디 빅리그’ 등 무대에 섰으나, 미미한 존재감으로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현재는 ‘드립걸즈7’에 출연 중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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