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이연희가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드라마가 아닌 예능이다. 이연희는 첫 도전부터 예능 여신이 될 수 있을까.
3일 올리브 새 예능프로그램 ‘섬총사 시즌2’(박상혁 연출, 이하 섬총사2) 측은 TV리포트에 “이연희가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연희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도 같은 입장이었다.
‘섬총사’는 멤버들이 섬 마을 주민의 집에서 4박 5일 생활하며 취향대로 살아보는 섬 생활기를 담는다. 지난해 방송된 시즌1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시즌2 제작이 확정된 것.
시즌1은 강호동과 김희선, 그리고 정용화(씨엔블루)가 고정 멤버로 함께했다. 시즌2 멤버 구성은 달라졌다. 김희선은 차기작 스케줄로, 정용화는 군 복무 중으로 합류가 불발됐기 때문. 일단 이연희가 그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특히 이연희의 출연이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을 모은다. 강호동은 ‘섬총사’ 시즌1은 물론,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지만 이연희는 처음이기 때문. 뿐만 아니라 이연희는 2001년 데뷔 후 예능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다. ‘섬총사2’ 고정 멤버로 첫 리얼 예능에 도전하게 된 셈.
‘섬총사’를 이끄는 박상혁 PD는 시즌1에서 김희선의 반전 매력을 이끌어 내며 예능 여신으로 불리게 했다. 그 결과, 김희선은 첫 리얼 예능 도전에도 호평을 얻었다. 때문에 그 바통을 이어받는 이연희의 매력이 어떻게 담길지도 흥미를 자극하는 대목.
복잡한 도시가 아닌 한적한 섬으로 떠나는 ‘섬총사’인 만큼 예상치 못한 상황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 때 이연희가 어떻게 활약할지, 섬 주민들과 어떤 소통을 할지도 궁금하다. ‘예능 선배’ 강호동과의 호흡 역시 주목된다.
이연희는 지난해 SBS ‘다시 만난 세계’와 ‘더 패키지’ 등으로 바쁘게 보냈다. ‘섬총사’를 통해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배우’ 이연희가 아닌 ‘인간’ 이연희를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이연희가 ‘섬총사2’를 통해 예능 여신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