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히든싱어’ 조승욱 PD가 JTBC에 입사한 후 어려움을 겪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스타 PD에게 듣는다’ 강연회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미디어센터 심석홀에서 ‘히든싱어’ 조승욱 PD,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PD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자리에는 방송인을 꿈꾸는 200여명의 지망생들도 함께 했다.
이날 조 PD는 “2011년 JTBC에 입사해 ‘메이드 인 유’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정말 보기 좋게 망했다. 냉담한 반응들이 돌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 PD는 “큰 기대와 각오를 가지고 회사를 옮겼는데 잘 안돼서 암울했다. 당시 JTBC는 편집실도 없고 시스템이 미비했다. JTBC는 시청률이 3~4%만 나와도 놀라운 상황이었고, 시청률을 소수점까지 계산했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특히 소수점을 봐야하는 게 힘들더라”고 웃으며 당시를 회상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히든싱어’를 출범시켰다는 그는 “2013년 ‘히든싱어’, ’썰전‘, ’유자식상팔자‘,’마녀사냥‘ 등이 만들어지면서 JTBC가 알려지기 시작했다”며 “당시 어려운 상황을 생각해 보면 JTBC가 잘된 게 기적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한편 조승욱 PD는 1997년 KBS에 입사해 ‘해피선데이’, ‘윤도현의 러브레터’ 등을 연출했다. 이후 2011년 JTBC에 입사, ‘히든싱어’를 시리즈를 연출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조승욱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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