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2008년 그룹 샤이니 막내로 데뷔한 태민. 당시 나이 16세로 그 또래 느낌을 ‘바가지 머리’로 대신했다. 2016년 태민은 두 번째 솔로앨범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도 ‘바가지 머리’로 외모를 꾸몄다. 하지만 당시에 없던 남성 이미지가 풍겼다. 귀여웠던 소년 태민은 자신의 음악에 20대 감성을 담아낼 줄 아는 뮤지션으로 성장했다.
22이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SM타운에서 태민의 첫 정규앨범 ‘Press It(프레스 잇)’을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샤이니 또 다른 멤버 민호가 맡아 태민의 컴백을 지원 사격했다.
1년 6개월 만에 솔로가수로 컴백한 태민은 타이틀곡 ‘Press Your Number(프레스 유어 넘버)’를 비롯해 ‘Drip Drop(드립 드롭)’ ‘Guess Who(게스 후)’ ‘Soldier(솔져)’의 첫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마친 태민은 “지금 이 순간이 정말 떨린다”며 두 번째 솔로에 나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번 앨범을 통해 작사에 도전한 태민에 대해 민호는 “우리 막내가 글을 써서 가사로 냈다는 게 신기하다”며 “다들 태민에게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태민의 타이틀 곡‘Press Your Number(프레스 유어 넘버)’는 어반 팝 댄스 장르 곡으로 팝스타 브루노마스와 더 스테레오타입스가 공동 작곡하고 태민이 작사에 참여했다.
태민은 타이틀곡 ‘Press Your Number(프레스 유어 넘버)’에 대해 “일단 브루노 마스와 작업을 했다. 이 곡은 퍼포먼스 중심으로 만들어진 곡이다”고 설명했다.
또 “사실 이 곡은 제 전부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로 만들었다. 이전 솔로 타이틀곡 ‘괴도’가 강렬했다면, 이번 ‘프레스 유어 넘버’로는 좀 더 부드럽게 흘러간다. 기승전결이 뚜렷한 퍼포먼스다. 보기에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태민은 2014년 8월, 샤이니 멤버들 중 처음으로 솔로가수로 나섰다. 첫 미니앨범 ‘에이스(ACE)’의 타이틀곡 ‘괴도’는 태민에게 음악 프로그램 1위도 안겼다.
2008년 데뷔 이후 또 다시 ‘바가지 머리’로 돌아온 태민은 “앞머리도 다시 귀엽게 해봤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은 후 “샤이니 멤버가 아닌 태민으로 ‘괴도’에 이어 또 한 번 나왔다. 정말 열심히 하는 태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태민은 “가수는 제 감성을 노래에 담아서 전달하는 거라 생각한다. 물론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그래서 저는 더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브루노 마스(Bruno Mars), 테디 라일리(Teddy Riely), 더 스테레오타입스(The Stereotypes), 런던 노이즈(LDN Noise), 샤이니 종현, 켄지(Kenzie), 지소울(G.Soul) 등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댄스 트랙 ‘Mystery Lover’, 유로팝 댄스 곡 ‘Sexuality’, R&B곡 ‘오늘까지만(Until Today)’, 발라드 트랙 ‘최면(Hypnosis)’까지 총 10곡이 수록된다.
태민의 첫 정규앨범 ‘Press It(프레스 잇)’은 22일에서 23일이 되는 밤 12시 발매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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