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슈가맨’에 가수 정일영이 ‘가을동화’ OST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은 에일리와 에이핑크 정은지가 쇼맨으로, 유재환과 뮤지가 각각 프로듀서로 함께 했다.
유재석 팀의 슈가맨으로 ‘기도’를 부른 가수 정일영이 나섰다. 정일영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방청객은 감동을 받은 모습이었다. 노래를 마친 후 정일영은 “방송 출연은 9년 만이다”며 반갑게 인사했다.
정일영이 부른 ‘기도’는 드라마 ‘가을동화’ 메인 OST로 2000년 발표 당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또 다른 OST ‘리즌’도 부른 정일영은 특유의 미성으로 소화했다.
정일영은 “저는 ‘기도’를 부른 후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날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방송출연해야 한다고 했다”며 “자고 일어났더니 제 노래가 엄청 나왔다. 2주 만에 10만장이 판매됐다”고 회상했다.
이후 가수 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기도’로 사랑을 받았지만, 더 이상 OST를 안하고 싶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OST를 하라고 했다. 그렇게 시련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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