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송중기, 송혜교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태양의 후예’가 오늘(24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무엇보다 사전제작이라는 점에서 작품의 완성도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우루크에 파병된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멜로드라마.
극중 송중기는 육사 출신의 엘리트 특전사 유시진 대위 역을 맡았다. 육군 원사로 명예 전역한 아버지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아들에게 다른 길을 권유했지만, 아버지를 존경한 아들은 그 길을 따랐다. 언제나 자신감이 넘치고 상황에 따라 재치 넘치는 농담도 잘 하는 유쾌한 남자다.
송중기와 러브라인을 펼치는 송혜교는 최고의 실력을 갖췄지만 히포크라테스 선서보다는 강남 개업을 진리라고 믿는 흉부외과 전문의 강모연으로 분한다.
‘태양의 후예’는 100% 사전제작, 그리고 드라마 최초 한중 동시 방영을 확정지으며 방송가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12일 첫 촬영을 시작한 ‘태양의 후예’는 약 6개월에 걸쳐 그리스 로케이션을 포함, 모든 분량의 촬영을 마쳤다. 제작진은 “그만큼 디테일하게 공을 들여 촬영했다. 사전제작이 아니었다면 드라마에서 구현하지 못 했을 장면들도 있다. 시청자들에게 퀄리티가 높아진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전제작 드라마이기 때문에 ‘태양의 후예’에 거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는 현재 방송 중인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이 호평받고 있는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시그널’은 과거와 현재의 무전을 통해 장기미제사건을 다루는 수사극. 이미 드라마가 첫 방송되기 전 ‘시그널’은 반 사전제작 시스템을 도입했다. 짜임새 있는 전개와 영화를 보는 듯한 고퀄리티 영상은 장르물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흠잡을 데 없는 연기 또한 매회 화제가 되고 있다.
이처럼 사전제작의 장점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시그널’. ‘태양의 후예’도 이에 견줄만한 웰메이드 작품으로 남을지 기대가 모인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KBS,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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