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TV리포트 기자] 신경민 의원의 필리버스터 중 새누리당 언급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8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로 발언대에 올랐다. 신경민 의원은 김제남 의원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앞서 지난 23일 김광진 의원이 포문을 연 필리버스터는 문병호, 은수미, 박원석, 유승희, 최민희 의원이 나란히 발언대에 올라 연설을 했다.
신경민 의원은 필리버스터 연설 중 새누리당의 공약집 중 52페이지를 언급했다. 신경민 의원은 해당 페이지에 적힌 ‘필리버스터를 도입하겠다’ 공약을 읊었다.
신경민 의원은 “새누리당이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는 야권에 대해 비난을 하고 있으나 사실 필리버스터는 새누리당의 공약이다. (새누리당 19대 총선 공약집) 52페이지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쓰여 있는데 자기들의 약속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시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국회는 오후 본회의를 열어 새누리당이 제출한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제정안 심의에 착수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제정안의 처리 지연을 국회법상 직권상정 요건인 ‘국가비상사태’로 판단, 본회의에 직권상정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법안 처리 저지를 위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요구서를 시작, 제정안의 이날 본회의 의결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TV리포트 기자 news145@tvreport.co.kr/ 사진=국회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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