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노혜영 극본, 신윤섭 연출, 이하 ‘돌저씨’)가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해 나선다. 3회 방송을 앞두고 시청률 도약 포인트 셋을 공개한다.
◆ 신윤섭 PD에게 거는 시청률의 기적
‘돌저씨’는 영화 ‘싱글즈’ ‘미녀는 괴로워’ 등으로 탄탄한 필력을 인정받은 노혜영 작가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자, ‘역전의 명수’ 신윤섭 PD가 연출을 맡았다. 신윤섭 PD는 지난 2012년 박유천과 한지민이 주인공이었던 ‘옥탑방 왕세자’(이하 ‘옥세자’)의 연출자로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선방했다.
당시 첫방송 시청률 9.8%(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했던 ‘옥세자’는 경쟁작 중 시청률 2위로 출발했지만, 드라마가 점점 인기를 더해가더니 마지막 회인 20회에 이르러 시청률 14.8%를 기록했고 이는 당시 1위에 해당했다. 이외에도 신 PD는 2006년 드라마 ‘내사랑 못난이’에서도 첫회 12.9%로 시작했다가 마지막회에서는 26.5%까지 끌어올린 저력이 있다.
◆ 쟁쟁+화려한 ‘어벤져스’ 출연진
‘돌저씨’의 가장 큰 장점은 주, 조연 가릴 것 없이 명품배우로 채워져 있다는 것이다. 최근 관객수 780만에 육박한 영화 ‘히말라야’에 마야역 라미란과 함께 출연한 극중 백화점 만년과장 김영수역 김인권이 있다. 여기서다 환생한 꽃미남 백화점 점장역에는 정지훈이, 그의 저승동창생인 조폭셰프 한기탁은 ‘신사의 품격’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김수로가, 한기탁의 환생체 한홍난 역은 ‘시청률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오연서가 열연 중이다.
또한 신다혜 역의 이민정, 송이연 역의 이하늬, 차재국 역의 최원영, 백화점의 훈남 정지훈 역의 윤박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박인환 안석환 박철민 오나라 이문식 류화영 곽동연 등이 등장하며 화려한 출연진을 완성했다. ‘어벤져스’급 출연진들의 활약이 ‘돌저씨’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 SBS 수목드라마, 황금라인 通한다
SBS의 수목드라마는 방송가내에서도 황금라인으로 통한다. 지난해 4월부터 방송된 ‘냄새를 보는 소녀’의 경우 시청률 5.6%로 시작해 16회에는 무려 두 배가 상승한 10.8%로 종영하면서 수목극의 부활을 알렸다. 이후 방송된 ‘가면’ 또한 시청률 7.5%에서 시작했지만 20회에는 13.6%로 종영했다. ‘용팔이’는 11.6%로 출발해 최고시청률 21.5%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마지막인 18회에서는 무려 20.4%로 피날레를 장식했으며, 지난해 12월 9일 첫 방송한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7.2%의 시청률로 시작, 마지막 회에는 첫 회보다 무려 세배이상이 상승한 20.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마무리했다. 이를 모두 봤을 때 시청률 2위로 출발한 ‘돌저씨’ 또한 충분한 승산을 기대할 수 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돌저씨’가 방송시작과 함께 입소문이 퍼지면서 시청률 상승을 기대케 한다. 중국에서는 웨이보 검색순위 1위도 차지했고, 원작소설이 다시금 출판되는 등 그 인기가 점점 더해가고 있다”라며 “이제 3회부터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되면 더욱 흥미진진 해 질테니 꼭 지켜봐 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돌저씨’는 ‘저승 동창생’인 김영수(김인권)와 한기탁(김수로)이 각각 전혀 다른 인물인 이해준(정지훈)과 한홍난(오연서)로 환골탈태해 현세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는 ‘휴먼 판타지 코믹 드라마’이다. ‘극과 극’인 두 번의 삶을 통해 분노와 슬픔, 복수의 욕망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려가는 와중에 가족애와 더불어 소시민들의 판타지, 무엇보다도 현실성 있고 가슴 찡한 웃픈 스토리를 담았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