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공형진이 연기자 지망생 아들에 대해 밝혔다.
공형진은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올해 스무살이 된 아들이 있다. 연기자를 꿈꾸고 올해 대학 입시를 준비했지만 안타깝게 떨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꿈을 품은 아들의 기를 죽이고 싶지는 않다”라며 “아빠의 입장에서도 선배의 입장에서도 (아들을) 평화롭게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공형진은 “나도 해 봤던 것이고, 지금 하고 있는 것이지만 연기는 자신의 깊은 울림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굉장히 객관적이고 정확해야 하고 자신을 잘 알아야 하는 것”이라며 “연기는 배우는 것도 가르치는 것도 아니다. 스스로 느끼고 깨닫는 것이고, 수학적인 답이 있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내가 (아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게 없고, 해줄 수 있다고 해도 최대한 적게 해줄 생각이다”라며 웃었다.
또한 공형진은 “아들이 계속 연기자의 길을 걷겠다고 한다면 부모로서 응원은 할 것”이라며 “나름 길을 제가 찾게끔 조언은 해 줄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형진은 지난달 28일 종영한 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 주인공 도해강(김현주)과 대립하는 민태석으로 분해 열연했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가운데도 남편을 운명처럼 다시 사랑하는 여자와 사랑에 지쳐 헤어진 것이라며 아내와 다시 애정한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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