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정글의 법칙’ 사상 최초, 평균나이 20대의 젊은 피가 수혈됐다. 그리고 그런 이들에게 맞춘 ‘사상 최초’ 생존이 시작됐다.
4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통가’ 첫 회가 전파를 탔다. 남태평양의 유일한 왕국 통가 편에는 김병만과 배우 고세원과 전혜빈, 개그우먼 홍윤화, 서강준, 매드타운 조타가 히토푸아에서 생존을 시작했다.
출연진은 이보다 더 아름다울수 없는 오프닝을 열었다. 아름다운 해변, 바다와 맞닿은 하늘까지 주변 풍경은 그림같을 정도. 이런 환경에 족장 김병만은 “이번 생존 주제는 여름방학”이라며 설렘을 한 것 드러냈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 뿐이었다. 24기 병만족의 첫 번째 생존지는 난파선이었던 것. 오랜 시간 바다에 묶여 시간마저 멈춰버린 난파선은 위험 그 자체였다. 환경을 둘러보던 출연진은 “이래서 파상풍 주사를 맞으라고 했구나”라며 출국 직전 상황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했다.
‘젊음=도전’이라는 말처럼, 이들에게 걱정은 있었지만 ‘못 할 생존’이란 없었다. 정글 베테랑 김병만 전혜빈이 생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신입 4인방은 땔감과 식량을 찾아 나섰다.
완벽한 분업은 ‘말도 안 될’ 것 같던 생존을 ‘말이 되게’ 만들었다. 여기에 난파선 곳곳에 살고있는 새의 흔적과 막 알에서 부화하는 아기새를 지켜볼 수 있는 ‘진귀한’ 상황까지 더해져, 예측됐던 ‘공포특급 생존기’가 낭만적인 색을 입는 중이었다.
베테랑들도 경험해 본 적 없는 생존지에 막막함은 배가 됐지만, 분위기 있는 자연은 아름다운 배경으로, 어느 것에도 망설임 없이 도전하고 웃으며 받아들이는 출연진들이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기대 이상’의 생존기를 써내려갔다.
하지만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끊임없이 등장하는 바퀴벌레 무리에 모두들 깜짝 놀란 것. 다시금 경험할 수 없을 상황에 놓인 24기 병만족의 난파선 생존기 다음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졌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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