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배우 송중기가 터보 멤버 김종국의 도움을 받아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몸매를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5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SK 핸드볼경기장에서 ‘터보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AGAIN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멤버 김종국, 마이키, 김정남이 함께 준비했다.
공연 후반부 김종국은 “오늘 특별 게스트로 모셨다”며 한 남성을 소개했다. 이 게스트는 얼굴에 종이봉투를 쓰고 무대에 등장했다. 봉투를 벗자 그 안에는 송중기였다. 현장에 있던 여성 관객들을 폭발케 했다.
김종국은 “요즘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정말 떴다. 하지만 송중기는 이렇게 바쁜데도 불구, 현장에 찾아와줬다. 너무 고맙다. 정말 송중기의 의리가 좋다”고 인사했다.
터보 멤버들은 “오늘 온 여성 관객들은 정말 계탔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한 번의 게스트가 등장했다. “키 큰 게스트”라고 소개된 남성은 바로 배우 이광수. 송중기에 이어 등장한 이광수에 대해 김종국은 “현장 반응이 너무 다르다. 넌 아직 멀었다”며 웃음을 안겼다.
터보 멤버들이 의상을 갈아입으러 간 사이 송중기와 이광수가 막간 MC를 맡았다.
“터보와 친하냐”는 질문을 주고 받은 송중기와 이광수는 “종국이 형과 가족 같은 사이다. 종국이 형이 1년에 딱 한 번 술을 마신다. 미친 사람처럼 마신다. 그때 저희를 부른다. 우리 고민을 다 들어준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송중기는 “제가 이번 드라마 ‘태양의 후예’ 준비를 종국이 형이 도와줬다. 제가 드라마를 시작한다고 하니까 운동을 다 가르쳐주셨다. 정말 고맙다”고 인사했다.
터보는 지난해 12월, 6집 타이틀곡 ‘다시’로 각종 음원차트 1위, 음악프로그램 1위까지 차지했다. 무려 15년이라는 공백을 깨고 터보는 화려하게 컴백에 성공했다. 터보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4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기를 이어간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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