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JP뉴스 객원기자] 위암 수술을 받은 일본 국민배우 와타나베 켄(57)이 5일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왕과 나(The King and I)’의 주연을 맡기 위해 출국했다고 6일 일본 스포니치가 보도했다.
와타나베 켄은 이륙 전 나리타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위암 수술 뒤 첫 공식석상이었다. 그는 “걱정을 끼쳐드렸다.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힘찬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다.
앞서 와타나베 켄의 위암은 정밀진단을 통해 발견됐다. 조기 발견이었기 때문에 2월 초 내시경 수술을 받았다. 그는 통증이나 자각증상은 없었다며 “가장 힘들었던 것은 수술을 위해 3일간 금식을 한 일”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와타나베는 2시간에 걸친 수술 뒤 4일간 입원했다. 일시적으로 3kg 줄어든 체중도 현재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앞으로는 반년에 한 번 씩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와타나베 켄은 17일부터 시작되는 공연에 대해 “정신적으로 준비는 갖춰졌다. 다시 멋진 회사와 일을 하게 된 것을 긍지로 여기고 일을 즐기겠다”고 결의를 새롭게 다졌다.
JP뉴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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