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김보미가 투혼에 가까운 발레 공연으로 눈길을 모았다.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 비련의 발레리나 ‘금니나’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보미가 이번에는 ‘지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방송에서 ‘금니나'(김보미)는 ‘지젤’의 주역을 뽑는 오디션에 참여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쳐냈다. 더욱 완벽한 지젤을 위해 엘레나 선생님을 찾아갔던 그는 옥상, 공동묘지 등을 찾아 극한의 감정을 끌어올리는 초강수로 오디션을 완벽에 가깝게 준비했다.
발레를 향한 독한 열정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롯이 춤에 열중하기 위해 금니나는 누구보다 연습에 매진해 왔다. 이연서(신혜선)를 이기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감당할 것 같았던 금니나를 위해 엘레나 역시 공동묘지라는 극단적인 장소 선택을 하며 그의 감정을 극으로 치닫게 했을 터.
더욱이 지금까지 보여준 착하기 만한 답답한 모습이 아닌, 마음 속에 담긴 말을 숨김 없이 터트렸다. 주역에 대한 열망을 지닌 진정한 발레리나가 되어가는 진심과 인생의 라이벌에게 이기고 싶은 본심이 그대로 느껴졌던 대목.
작품의 클라이맥스라고 볼 수 있는 장면에서 흠 잡을 데 없는 발레 연기로 또 한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김보미. ‘단, 하나의 사랑’에서 끝까지 김보미에게 눈을 뗄 수 없는 이유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단 하나의 사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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