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같은 작가의 작품으로 세계관을 같이 하는 것으로 알려진 ‘육룡이 나르샤’와 ‘뿌리 깊은 나무’. 이 드라마 속 무사들의 무술 등급 비교 영상이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4일 SBS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육룡이 나르샤’와 ‘뿌리 깊은 나무’를 빛낸 8인의 무사를 선정, 그들의 전투 전력과 무술 등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획 영상을 총 3탄에 걸쳐 공개했다.
작품을 빛낸 수많은 무사들 중 8인에 선정된 인물은 무당파 창시자 장삼봉(서현철), 길태미와 길선미(박혁권), 곡산검법의 마지막 전승자 척사광(한예리), 대륙제일검 카르페이 테무칸(강채윤), 삼한제일검 이방지(변요한, 우현), 조선제일검 무휼(윤균상, 조진웅), 이방지의 제자 똘복(장혁)이다.
영상에는 총 8라운드의 대결이 펼쳐진다. 1라운드는 장삼봉과 길태미-길선미 형제의 결투. 장삼봉은 길태미에게 의문의 1패를 남긴 뒤, 길선미에게는 알아서 대선배로서 대접받으며 가뿐히 승리를 거둔다. 이어진 결투는 길선미와 무휼의 대결. 아직 여물지 못한 칼 솜씨의 무휼은 길선미에게 제대로 된 공격 한 번 못해보고 패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무휼의 패배를 복수해준 것은 다름 아닌 이방지. 이방지는 목숨을 건 혈투 끝에 길태미를 처단하고 새로운 삼한제일검에 등극하게 된다. 이어진 4라운드는 한껏 물오른 이방지와 길선미의 대결. 두 사람은 한 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 뒤 오직 수련에만 매진한 이방지는 전설의 무림 고수 척사광과의 대결에서도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실력을 발휘했으며, 훗날 ‘뿌리 깊은 나무’에서 조선 제일검으로 우뚝 성장한 무휼과의 대결에서도 승기를 거머쥔다. 이처럼 승승장구하던 이방지에게 굴복을 안긴 이가 있었으니 그는 대륙제일검 카르페이 테무칸. 이에 똘복은 스승을 대신해 카르페이 테무칸과 설욕전을 펼치지만 아쉽게 판정승에 그친다.
제작진은 “ ‘육룡이 나르샤’와 ‘뿌리 깊은 나무’가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돼있는 작품이다 보니, 두 작품 속에 등장하는 무사들의 서열에 대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치열했다. 이번 콘텐츠는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을 토대로 만들어진 기획 영상으로, 맞다 틀리다가 아닌 재미와 흥미 위주로 시청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평행선을 달리는 이방원(유아인)과 정도전(김명민)의 갈등을 중심으로 긴장감 가득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육룡이 나르샤’는 7일 밤 10시에 45회 이야기를 펼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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