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레이디스 코드(LADIES’ CODE)가 데뷔 7년차를 맞았다. 그 사이는 변화는 많았지만, ‘레토르 장인’으로 색깔은 더욱 진해졌다. ‘코드’ 시리즈로 복귀한 레이디스 코드는 흔들림 없이 아이돌 그룹을 유지하고 싶은 꿈도 품었다.
레이디스 코드는 10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CODE#03(코드#03) ‘SET ME FREE’를 발매한다. 이를 기념해 레이디스 코드는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쇼케이스를 먼저 열었다. 무대에 오른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5월 선공개곡 ‘피드백(Feed Back)’, 수록곡 ‘NEVER ENDING STORY’, 새 타이틀곡 ‘SET ME FREE’를 차례로 선곡했다.
# 신인 같은 초심으로
레이디스 코드는 데뷔곡 ‘나쁜 여자’에 ‘CODE#01’, 히트곡 ‘예뻐예뻐’에 ‘CODE#02’, 이번 타이틀곡 ‘SET ME FREE’에 ‘CODE#03’를 삽입했다. 세 곡은 하나의 시리즈로 엮어 레이디스 코드의 정체성을 강화시켰다.
‘CODE#03’ 시리즈를 준비한 레이디스 코드는 “6년이나 지나서 시리즈 3탄을 나올 수 있었다. 2탄까지만 해서 그동안 찝찝한 느낌이었다”면서 “데뷔 초에 했던 코드 시리즈를 하게 되니 초심으로 돌아가 신인이 된 느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에 대해 세 멤버는 “자유와 해방감 아래서 새로운 꿈을 찾는 이야기다. ‘레트로 장인’으로 불리는 저희가 더 진하게, 더 신나게, 더 즐겁게 보여드리겠다”고 소개했다.
특히 ‘레트로 장인’이라는 별칭에 멤버들은 “우리만 갖고 있는 수식어라 좋다”면서도 주니는 “공주들이라고 불리면 좋겠다”, 애슐리는 “무대를 찢어놓는 레이디스 코드라는 뜻으로 ‘무찢레’라고 해주시면 좋겠다”고 웃었다.
레이디스 코드는 레트로 장르에 만족하면서도 다양한 장르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리더 애슐리는 “향후 음색이 너무 다르다. 매력 포인트도 다르고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다. 레트로도 잘 어울리지만, 해보고 싶은 장르도 많다. ‘레트로 장인’이 딱 붙으면, 그 다음에 다른 것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보였다.
# 오래오래 노래하는
레이디스 코드는 2013년 데뷔 당시 도도하고 당당한 여성들의 워너비를 목표로 론칭됐다. 이후 다양한 여성미를 표현하며 레이디스 코드의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레이디스 코드는 새 타이틀곡 ‘SET ME FREE’로 화려한 여성 캐릭터를 소화했다. 세 멤버는 스타일링부터 안무까지 강렬하고 현란한 느낌을 담아 퍼포먼스로 완성했다.
특히 빠른 템포의 신곡에 만족감을 드러낸 레이디스 코드는 “저희는 역시 신나는 노래를 해야 좋은 것 같다. 무대 위에서 신나는 노래를 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무대를 찢는 레이디스 코드가 되고 싶다’던 애슐리는 “역대급으로 어려운 안무였다. 하나를 하면, 하나를 놓치게 되는 것 같다. 아쉽지만, 최선은 다 했다”고, 소정은 “이 노래를 단 두 마디 듣고 우리 노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잘 될 거라 생각했다”고 컴백 자신감을 보였다.
멤버들은 “저희가 활동하면서 ‘치유 3부작’도 해보고 다양한 것들을 해봤다. 공백기를 통해 많은 생각을 하면서, 저희에게 3부작으로 레트로 장르를 소화했을 때 가장 잘 어울렸다고 생각했다”면서 “‘SET ME FREE’를 처음 들었을 때 ‘나쁜 여자’ ‘예뻐예뻐’가 섞여있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저희에게 잘 맞는 옷이라 생각해서 무대 위 에너지가 전달될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또 “저희가 기대하는 목표대신 이루고 싶은 게 있다. ‘SET ME FREE’가 워낙 좋은 곡이라 오래오래 노래하면서 활동하고 싶다”면서 “저희가 데뷔 7년차지만 활동한 기간은 짧다. 그래서 앞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다. 그래서 앞으로도 레이디스 코드로 오래오래 노래할 계획이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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