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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첫 도전 ‘처연섹시’, 쉽게 적응할 것” 갓세븐의 변화와 자신감 [인터뷰]

“첫 도전 ‘처연섹시’, 쉽게 적응할 것” 갓세븐의 변화와 자신감 [인터뷰]

김민지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민지 기자] 지난 5월 ‘ECLIPSE’로 7년 차 아이돌 그룹의 불안함을 노래했던 갓세븐. 팬들 덕분에 불안함을 이겨낼 수 있다는 이들이 이번엔 콘셉트부터 노래까지, 모두 팬들을 위한 앨범을 들고 돌아온다. 4일 발매되는 갓세븐의 새 미니앨범 ‘Call My Name’과 타이틀곡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은 ‘존재’를 키워드로 “갓세븐의 존재의 의미는 팬”이라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콘셉트 역시 팬들이 보고 싶어하던 슈트 착장으로 선보일 ‘처연 섹시’다. 그간 밝고 청량한 음악을 해왔던 팀의 색깔과 확연히 다른 과감한 변화가 망설여질 수도 있었을 터. 그러나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의 한 복합공간에서 만난 갓세븐은 달랐다. 오히려 이번 앨범엔 자신들의 매력을 가장 잘 담아냈고, 팬들 역시 콘셉트의 변화에 쉽게 적응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 6개월 만의 컴백이다. 소감이 어떤가.

유겸 : 월드투어를 하다가 오랜만에 컴백했다. 지금까지의 콘셉트와 달리 처연하고 섹시한 느낌으로 돌아왔다. 새로운 시도라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고 기대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 ‘처연 섹시’ 콘셉트를 어떻게 해석하면 되나.

유겸 : 콘셉트만 보면 굉장히 섹시한 느낌이 드는데 가사를 보면 처연하다는 말이 잘 어울린다. 갓세븐이 가져가고자 하는 콘셉트인 청량함과 청년의 느낌에서 조금 더 성숙해졌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제이비 : 그간 갓세븐 음악들은 사운드가 가득 차 있고 화려했다. 이번엔 굉장히 심플하고 미니멀하다. 

– 제이비와 유겸 유닛 저스투(Jus2)와는 어떤 점이 다른가.

제이비 : 둘 사이의 차이점을 나도 많이 고민해봤다. 미니멀한 것도 비슷해서 어떻게 다르게 봐야 하나 생각을 많이 했는데, 갓세븐은 댄스 퍼포먼스에 강점이 있다면 저스투는 분위기가 세련된 것 같다.

진영 : 저스투는 약간 음침한 눈빛이고 우리는 처연한 눈빛이다.(웃음)

– 변화를 시도한 이유가 있나.

제이비 : 우리가 원해서 먼저 의견을 냈다. 지금까지 같은 스타일만 보여줬기 때문에 새로운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과감히 바꾸게 됐다.

– 팬들이 새로운 콘셉트를 낯설어하진 않을까.

진영 : 가이드를 처음 들었을 땐 우리도 감이 잘 안 잡혔다. ‘우리가 해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라 불안하긴 했다. 그런데 우리 목소리로 부르고 나니까 ‘우리가 이런 것도 되는구나’ 싶었다. 낯설긴 하지만, 색다른 모습을 찾게 되는 것 같아 좋다. 장르만 바뀐 거지 가사만 보면 그간 해왔던 팬에 대한 이야기다. 장르는 이질적이지만 본질은 같아서 쉽게 적응하실 거다.

제이비 : 확 달라지는 거라 불안감은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음악을 표현하는 것에서도 그렇고, 비주얼적인 모습, 안무 등으로 충분히 이질감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 같다.

– 비주얼적으로 따로 신경을 쓴 부분이 있나.

진영 : 회사에선 잘생겨야 된다고 했다.(웃음)

유겸 : 재킷사진에서 데뷔 이후 제일 크게 노출을 했다. 다이어트도 열심히 하면서 샤프하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팬분들이 만족하고 좋아하실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 다만 무대에선 재킷사진에서만큼의 노출은 어려울 것 같다. 아무래도 방송이니까.

– 멤버들이 봤을 때 가장 섹시한 멤버는 누구인가.

제이비 : 내 생각엔, 아무래도 내가 아닐까. 살을 많이 빼서 샤프한 느낌이 좀 나지 않나 싶다.

마크 : 나도 재범이라고 생각한다.

진영 : 우린 재범 형으로 통일하겠다.

유겸 : 영재 형도 살을 많이 뺐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다들 샤프하게 나왔다.

– 티저영상에 나온 도입부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유겸 : 안무영상을 처음 봤을 때 우리도 도입부분에서 임팩트를 강하게 느꼈다. 재범 형이 한 명 한 명에게 닿을 때마다 우리가 깨어나는 의미를 담았다.

제이비 : 시간을 되돌리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다.

진영 : 발 각도 맞추는 게 되게 어려워서 재범 형이 고생했는데, 독특해서 우리도 준비하면서 재밌었다.

– 이번 앨범에도 멤버들이 많이 참여했다.

유겸 : ‘Crash & Burn’에 참여했는데, 전에 나왔던 ‘하드캐리’ 느낌이 나는 파워풀하고 강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다. 이런 곡을 오랜만에 하기도 하고 무대에서 멋있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제이비 : ‘PRAY’는 활발하고 재밌는 무대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곡이 필요할 것 같아서 쓰게 됐다. ‘THURSDAY’는 ‘우리 관계가 일주일 중 가운데에 있는 목요일처럼 애매하다. 얼른 우리 관계가 주말처럼 편안해졌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 ‘Now or Never’는 우리의 옛날 모습을 많이 생각하게 됐다. 귀엽고 상큼한 노래다.

진영 : 우리가 했던 것 중에 가장 잘했고,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던 장르의 곡들이 응축돼있다. 우리의 매력이 가장 잘 담긴 앨범인 것 같다.

– 제이비는 타이틀곡 가사를 박진영(JYP)과 함께 썼다. 어려운 점은 없었나.

제이비 : 가사 쓰는 것 자체는 문제가 크게 없었다. 다만 가사를 다 쓰고 곡 제목을 정했는데 진영 형이 먼저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을 얘기했다. 그런데 나는 ‘아, 조금 그렇지 않나’ 싶어서 지인들한테 물어보니까 다들 좋다고 하더라. ‘내 느낌이 잘못됐구나’ 싶었다.

–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은 어떻게 줄여서 부를 예정인가.

뱀뱀 : 일단 후보는 ‘니부나이’인데, 뭔가 한국말이 아닌 것 같다.(웃음)

제이비 : 줄임말로 쓰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다.

– 각자 팬들이 어떤 이름으로 불러줬을 때 가장 좋은지.

진영 : 뱀뱀은 영앤리치?

뱀뱀 : 어렵다. 마음에 드는 애칭들이 몇 개 있고 영앤리치도 좋은데, 가장 좋은 건 뱀뱀이다. 가끔 압구정 돌아다니면 누가 알아보고 “뱀뱀!” 하면 다 쳐다보더라. 그때 내 이름을 조금이라도 더 알렸다는 생각이 든다.

잭슨 : 그래서 뱀뱀이 압구정에 자주 간다. 나도 잭슨 너무 좋다. ‘삼시세끼’에 나오는 염소 이름이 잭슨이더라. 내 기사 댓글에 “얘 ‘삼시세끼’ 그 염소 아니야” 이런 댓글 있는데 그런 거 보면 재밌다.

영재 : 갓세븐 단체를 ‘덩어리들’이라고 하는데 그것도 좋다. 우리끼리 뭉쳐있을 때를 팬들이 가장 좋아해주는 것 같다. 친근하기도 하고.

유겸 : 나는 공연장에서 공연 시작 전이나 앙코르할 때 팬분들이 계속 “갓세븐”이라고 외쳐주시는 게 좋다. 다들 한마음으로 불러주시는 거니까 와닿는 게 있다.

– 점점 투어 규모가 커지고 있다.

잭슨 : 월드투어도 하고, 아레나도 돌고.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자랑스럽다. 내년엔 태국 스타디움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제이비 : 공연장 크기의 문제를 떠나서 공연 자체를 잘 만들어야 한다는 가수로서의 숙명 같은 게 있다. 노래와 공연으로 사랑을 받는 직업이니까 거기에 있어서 실망을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우리 공연을 조금 더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뭔지에 대해 고민한다.

유겸 : 우리가 공연을 할 때 웬만하면 통역을 잘 안 쓰려고 한다. 외국어가 되는 멤버들이 많기도 하고 최대한 현지분들께 더 다가가기 위해서다.

– 최근 콘서트에서 난치병 환자들을 만나는 프로젝트도 진행했는데.

제이비 : 우리 노래가 힘이 많이 됐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우리 노래가 삶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고마웠고, 앞으로도 계속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란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서로 주고 받은 것 같은 느낌이다.

마크 : 우리가 팬들 덕분에 우리의 목표를 이뤘지 않나. 그분들도 우리를 만나고 싶어했는데 그걸 이뤄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 리얼리티 Mnet ‘GOT7의 하드캐리 2.5’ 방송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의 특별한 점이 있나.

유겸 : ‘하드캐리’는 우리가 만족하고 재밌는 우리 위주의 방송이다. 전처럼 우리끼리 놀고 싸우는 에피소드가 나올 것 같다.

진영 : 가장 얄미운 사람을 잡는 회차가 있다. 팬들만 아는 우리의 포지션이 반영돼서 팬들이 보면 되게 좋아할 것 같다.

제이비 : (이와 관련해) 스포일러 아닌 스포일러를 한다고 마닐라 투어 공연에 뜬금없이 ‘대장’이라고 쓰여있는 모자를 쓰고 올라갔던 게 생각난다.

진영 : ‘어벤져스’ 콘셉트로 해서 승자가 살아남고 패자가 사라지는 것도 있다.

유겸 : CG로 우리가 먼지가 되는 걸 볼 수 있다.(웃음)

영재 : 전체적으로 재밌어서 직접 방송으로도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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