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어지러운 속 사정과는 별개로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는 ‘유정 효과’를 타고 나라 밖에서는 여전히 승승장구 중이다.
중국 현지에 따르면 ‘치즈인더트랩’은 당초 5월 공개였던 방영 계획을 앞당겨 4월 말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쿠닷컴을 통해 독점으로 방영된다.
중국 정식 공개에 앞서 유정을 연기한 박해진은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유쿠 ‘치인트’ 프로모션에 초청돼 참석했다. 유정 캐릭터로 중국 여성 팬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사로잡은 박해진을 향한 치열한 취재 열기가 펼쳐졌다.
앞서 국내에서는 ‘치인트 방송 말미 웹툰 원작자인 순끼 작가의 항의, 주인공 분량 편집 등 갑질 논란으로 드라마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며 ‘용두사미’라는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 열연한 주연 배우들도, 그리고 팬들까지 허탈하게 만들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중국에서의 반응은 여전히 뜨겁다. 주인공 유정을 연기한 박해진의 주가는 치솟았고, 현지 러브콜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유쿠닷컴 프로모션에서 박해진을 향한 현지 취재 열기도 매우 치열했다는 전언이다.
방영 초기 “잘 만든 로맨스릴러” “또 하나의 tvN 화제작 탄생” 등 반응을 얻어내며 승승장구할 것 같던 ‘치인트’는 시끄러운 내부 사정이 속속들이 들춰지며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했다.
다만 해외에는 이 같은 논란이 비교적 덜 적나라하게 전해졌다. ‘치인트’가 중국에서 본격 방영돼 ‘태양의 후예’와 함께 중국 한류 열풍 쌍끌이를 이뤄 오명을 씻어낼지 주목된다.
‘치인트’는 중국과 더불어 일본에서도 방영 예정이다. 4월 일본 위성 채널 엠넷재팬을 통해 일본 팬들에게 정식으로 공개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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