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배우 이병헌과 하지원, 일본 톱스타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오우삼 감독의 새 영화에서 만날지 주목된다.
홍콩 제작사 환야는 일본 영화 ‘그대여 분노의 강을 건너'(사토 준야 감독)의 판권을 구입해 리메이크하며 오우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6월 일본에서 첫 촬영에 들어간다. 영화의 중국 제목은 ‘추포’로, 중국 시나연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출연을 결정했으며, 이병헌과 하지원이 출연을 논의 중이다.
당초 주인공으로 기무라 타쿠야가 유력했으나 결국 무산됐으며, 일본 톱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맡게 됐다. 중국 시나연예에 따르면 오우삼 감독은 후쿠야마 마사하루 캐스팅을 위해 직접 일본으로 가 대본을 건넬 정도로 정성을 쏟았다고. 경찰과 맡서는 또 다른 주인공에는 이병헌이, 여주인공에는 하지원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는 덧붙였다.
‘추포’ 캐스팅에 대해 이병헌과 하지원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14일 TV리포트에 “제안을 받은 것은 맞지만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같은 입장을 전했다.
우리 돈 300억 원 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될 ‘그대여 분노의 강을 건너’ 리메이크판은 오는 6월 일본 오사카에서 크랭크인 예정으로, 오우삼 감독은 일본 현지에서 촬영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일본 영화 ‘그대여 분노의 강을 건너’는 중국에서 문화대혁명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외국 영화로 알려졌다. 도쿄 지방법원 검찰관이 누명을 쓰고 경찰에게 쫓기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2014년 별세한 배우 고(故) 다카쿠라 켄이 주연을 맡았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이병헌, 하지원, 후쿠야마 마사하루(왼쪽부터), TV리포트 DB, 영화 ‘용의자 X의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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