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트로트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조선대학교는 표절에 해당한다고 잠정 결론 내렸다.
15일 조선대에 따르면,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조사 결과보고서를 대학원위원회에 전달했다.
대학원위원회의 표절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이르면 오는 23일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대학원위원회는 홍진영에게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의견 제출 기회를 주기로 했다.
앞서 홍진영은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를 올려 죄송하다. 지난 10여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입장을 밝혔다.
그는 “2009년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을 취득했다”며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님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다. 하지만 당시 관례로 여겨졌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또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하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다.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다”며 “죄송하다. 이유 불문하고 이런 논란에 휘말린 제 모습을 보니 한없이 슬프다. 그리고 지난날을 돌아보며 제가 또 다른 욕심을 부린 건 없었나 반성한다. 정말 죄송하다. 제가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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