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판빙빙이 화려한 면모를 버리고 파격적인 변화를 감행했다.
판빙빙은 영화 ‘아부시반금련'(我不是潘金蓮)의 주연을 맡았다. 동명의 소설을 극화, 펑샤오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에서 판빙빙은 여주인공 반금련 역을 소화했다. 14일 처음으로 영화의 150초 길이 예고 영상이 공개돼 중국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상에 아름답고 화려한 판빙빙은 없다. 주인공 이설련이 된 판빙빙은 평소 당당한 여배우의 이미지가 아닌 초췌하고 절망에 빠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아무렇게나 묶은 긴 머리에 초라한 옷차림을 한 주인공과, 긴 머리를 짧게 자른 쇼트커트 스타일에 까무잡잡한 피부를 연출했다. 평소 이미지를 싹 지운 파격적인 반전이다.
예고 영상이 공개되자 부당하게 이혼을 당한 뒤 자신의 이혼이 가짜임을 증명하려 10년간 고군분투하는 여주인공의 처절한 이야기를 그려가는 판빙빙의 연기 변신에 관객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올가을 중국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드라마 ‘황제의 딸’ 금쇄로 얼굴을 알린 판빙빙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톱스타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포브스지가 발표한 세계 여배우 수입 순위 4위를 차지해 명실상부 중국 톱 여배우임을 증명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아부시판금련’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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