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준 “예비신부, 아재개그 참아준 훌륭한 여자”

[TV리포트=김예나 기자] 예비신랑 김원준이 14살 연하의 신부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김원준은 15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COOL FM ‘이현우의 음악앨범’에 출연했다. 화요일 코너 ‘유부를 부탁해’ 게스트로 나선 김원준은 “이 코너 얘기를 자주 들었다. 결혼을 앞두고 한 수 배워가려고 출연했다. 필기도구도 가져왔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결혼생활에 대한 환상이 있느냐”는 청취자들의 질문에 김원준은 “매일 함께 수다 떨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지금 만난 친구가 딱 그렇다. 대화가 통한다. 내가 정말 못 웃기는 연예인 중 5위안에 드는데 무슨 이야기를 해도 웃어준다. 내 아재개그를 참아내는 아주 훌륭한 여자다”며 일사천리로 결혼이 진행된 상황을 전했다.

DJ 이현우 역시 “나도 그렇다. 그 여인을 만나고 비현실적으로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 ‘어? 이 여자 만났네?’ 그리고 다음날 결혼한 상태였던 것 같은 느낌이다”고 회상했다.

2세 계획을 묻자 김원준은 “무제한”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결혼식에 꼭 와달라”는 김원준의 부탁에 이현우는 “결혼식 가서 축가도 불러 드리겠다. 내 노래 ‘헤어진 다음날’은 어떠냐?”고 거들어 웃음을 터뜨렸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