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월드스타 성룡(청룽)이 광고 모델로 나서면 회사에 문제가 생긴다는 중국 현지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14일 중국 환구시보 온라인판에는 “성룡이 모델을 하면 회사가 망한다”는 내용의 기사가 보도돼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성룡이 광고 모델로 등장했던 회사가 위기에 빠지거나 도산하는 일이 많았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성룡은 샤오바왕, 아이둬VCD, 펀황콜라, 카이디자동차, 바왕샴푸, 쓰녠만두, 일본 미쓰비시 등의 모델로 나선 바 있다. 이 기업들은 도산하거나 제품에서 발암물질, 세균이 검출되는 등 곤욕을 치러야 했다.
다만 성룡을 모델로 내세워 대부분 불행을 맞은 가운데 중국 가전업체 거리(格力)만은 승승장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리는 2010년부터 2년 동안 성룡을 모델로 썼지만 기업 운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네티즌들은 “성룡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이정도면 저주다” “성룡 탓은 아니겠지만 괜히 꺼려질 것 같다” “뭐든지 다 성룡 때문인 건가” 등 성룡의 광고 모델 뒷이야기에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성룡은 1940년대 일제 치하 당시 철도 노무자 출신 마(성룡 분)가 이끄는 철도비호가 일본군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철도비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바왕샴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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