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손예진, 이정재, 이범수, 권상우 등 톱배우들이 한중 합작 영화에 도전장을 내밀더니, 케이팝 대표 아이돌들도 그 여세를 몰아 스크린을 통해 중국 관객과 만난다.
먼저 정용화는 톱스타 사정봉과 갈우가 출연하는 3억 홍콩달러(약 456억 원) 규모 대작에 합류하며 화려하게 중국 스크린에 진출한다. 정용화의 중국 진출작은 ‘풍미강호결전식신’. 홍콩 최대 규모인 잉황그룹이 제작하는 올해 기대작이다.
‘미남이시네요’ ‘넌 내게 반했어’ 등 청춘 드라마로 한류 팬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정용화는 명실상부 한류 아이돌. 그간 중국에서는 솔로 정용화, 씨엔블루로서 공연과 음악으로 현지 팬들을 만나왔다. 연기로 중국 팬과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만큼 정용화의 중화권 스크린 진출에 대한 현지 반응은 뜨겁다. 주요 매체들도 정용화 캐스팅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정용화는 극중 미슐랭 3 스타 셰프 역을 맡아 톱스타 사정봉과 대결 구도를 펼친다.
한편 엑소 세훈은 연기 도전의 첫 무대로 중국을 선택했다. 한중 합작 영화 ‘캣츠맨’의 주인공을 맡은 것. 세훈은 엑소에서 중국 팬덤이 가장 큰 멤버다. 수년 동안 세훈을 향한 중화권 각계의 러브콜이 쏟아졌고, 고심 끝에 팬들의 성원에 답하기 위해 스크린행을 택했다.
세훈은 첫 연기 도전인 만큼 가벼운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가늠하게 됐다. 팬들의 판타지도 충족하면서 친근하면서도 신비로운 아이돌의 이미지도 지키는 반인반묘 캐릭터로 여심 몰이에 나선다.
씨엔블루의 정용화와 엑소 세훈 모두 중국에서 인지도와 인기를 겸비한 한류 아이돌 멤버다. 그간 중국 현지에서 이들의 연기를 보고 싶다는 팬들의 요청이 뜨거웠던 상황. 정용화와 세훈이 ‘한류 아이돌’로서 중화권 10대와 20대 관객의 발길을 스크린으로 향하게 할지 주목된다. 엑소 세훈의 ‘캣츠맨’은 3월 크랭크인해 내년 초 개봉 예정이다. 정용화의 ‘풍미강호결전식신’은 4월 첫 촬영에 들어간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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