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마술사 이은결이 드디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14년 열애를 마치고 결혼에 골인하는 이은결. 직업처럼 그의 결혼 또한 마술과 같다.
이은결이 오는 20일 오후 5시 청담동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은결은 일반인 예비신부와 14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이은결의 열애 소식은 지난해 3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이은결은 “13년 째 연애 중이다”라고 깜짝 고백을 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은결은 여자친구에 대해 “공연에서 제 미녀 파트너를 했다. 한국 무용을 한 친구였는데, 제가 같이 일을 하자고 대시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후 이은결은 출연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여자친구를 언급하며 특급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여자친구를 향해 “이해심이 좋다. 여자친구가 내 파트너 역할은 3년간 해줬었다. 일루셔니스트의 나를 이해해준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사랑꾼 커플에게도 결혼은 쉽지 않은 관문이다. 이은결은 JTBC ‘마녀사냥’에 출연해 “사람들이 결혼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 제가 그 걱정 때문에 헤어진 적이 있다. 지금은 (서로에게 맞추는)과정이 다 끝났으니까 아직까지 만나고 있는 것”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런 이은결이 마법 같던 열애 14년 만에 마술 같은 결혼을 한다. 36세 노총각 딱지를 떼고 드디어 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것.
이은결의 결혼식은 공연처럼 꾸며진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술사 이은결은 자신의 결혼식을 하나의 쇼처럼 만들어 하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길 예정이다. 마법 같은 열애, 마술 같은 결혼을 하는 이은결에게 축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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