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태후 is 뭔들’
그야말로 ‘태양의 후예’ 신드롬이다. KBS2 수목드라마지만, 체감되는 건 일일드라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관련 기사가 쏟아진다. 주연 배우들의 과거사부터 해외 파급력까지 경쟁적으로 다뤄지고 있다.
이뿐인가, ‘태양의 후예’의 OST가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마치 그 어떤 신곡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 공개된 6곡이 줄세우기(이하 멜론 기준)를 이뤄냈다. 작정하고 만든, ‘태양의 후예’ OST는 성공률 100%를 기록 중이다. 시청자는 곧 청취자였다.
‘태양의 후예’는 지난 2월 18일 part1. 윤미래의 ‘Always’를 시작으로 줄줄이 여섯 트랙을 발표했다. 드라마 방영 전부터 관심을 유도했던 OST는 장면마다 삽입된 곡이 방송 직후 음원으로 공개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part1. 윤미래의 ‘Always’, part2. OST 첸과 펀치의 ‘Everytime’, part3. 다비치의 ‘이 사랑’, part4.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 part5. ‘다시 너를’, part6. 케이윌의 ‘말해! 뭐해?’는 유시진(송중기 분)과 강모연(송혜교 분) 커플, 서대영(진구 분)과 윤명주(김지원 분) 커플 로맨스에 따라 자체 순위 배열만 교체될 뿐이다.
탄탄하게 벽을 쌓은 ‘태양의 후예’ OST 라인업을 뚫고 넘어올 노래는 그저 일시적 현상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새 앨범으로 컴백하는 가수들의 한숨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총 10곡으로 준비된 ‘태양의 후예’ OST는 아직 4곡 발매가 남은 상황. 이제 막 절반을 달려온 ‘태양의 후예’의 영향력은 4월로 넘어갈 게 훤하다.
과연 누가 넘사벽 ‘태양의 후예’를 넘어 차트 1위곡으로 올라설 수 있을까. 그 폭발력에 박수부터 보낸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KBS2 ‘태양의 후예’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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