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이경규의 바람대로 박명수는 1인자가 될 수 있을까.
1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서 이경규는 ‘박명수 일인자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날 박명수는 1인자를 만들어주겠다는 이경규의 말에 “1인자는 내려올 길 밖에 없어서 싫다. 2인자가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경규에게 “떨어진 1인자의 대표 아니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경규는 1인자에서 내려갔다가 올라갔다를 반복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추락했지만, ‘남자의 자격’으로 1인자로 부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상을 7번,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자랑했다.
이경규는 박명수에게 자신처럼 만들어 줄 수 있다면서 솔루션을 제시했다. 마지막 8탄은 ‘무한도전’ 하차였다. 이경규는 ‘무한도전’은 유재석의 프로그램이라면서 하차하고, ‘나를 돌아봐’에 올인하라고 제안했다. ‘무한도전’에서 하차하면 고독해지고, 열심히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경규가 바로 시작한 프로젝트 1탄은 “박명수는 멍청하다”는 이미지 바꾸기. 이경규는 오목 대결을 제안했다. 박명수는 전문가에게 빠르게 오목을 배우고, 프로게이머 2인자 홍진호와 오목 대결을 하게 됐다.
홍진호는 “알파고와의 대결에도 자신있다”면서 게임 실력을 뽐내며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뇌섹남인 홍진호는 박명수를 압승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오목 대결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홍진호는 생각보다 허당이었고, 박명수는 머리를 잘 굴렸다. 이로 인해 박명수는 홍진호를 2:0으로 압승했다.
홍진호를 이긴 박명수는 이경규의 바람대로 이미지 변신을 했다. 1단계를 성공리에 통과한 박명수가 1인자에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나를 돌아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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