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대기실 밖의 진실, 새벽의 미스터리.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여수 S주점 여종업원 사망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이날 제작진은 사망한 서은하(가명)씨의 당시 함께 일하던 여종업원들을 만났다. 이들은 “죽일까봐 겁난다. 그러고도 남을 사람들이다. 저희가 몇 년 동안 이 가게에 있으면서 수많은 사람을 봐 왔잖아요”라며 두려워했다.
제작진은 신변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카메라 앞에서 건 종업원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이에 “우리가 이렇게 안 하면 분명히 이 사건 묻힌다고 생각한다. 100% 묻힌다”고 입을 열었다.
이들은 사건 당시를 상세히 기억하고 있었다. 서은하 씨가 앰뷸런스에 실려 가고 있을 때 남자 직원과 업주 측은 여종업원들에게 ‘손님이 술 취해서 뒤로 넘어가서 앰뷸런스에 실려 간다’, ‘서은하는 술 많이 취해서 먼저 집에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음날 여 종업원들을 불러 모은 업주 측은 “누가 치킨을 그렇게 많이 시켰냐”, “(서은하가) 치킨을 먹다가 치킨 뼈를 삼켜, 목에 걸려 심장이 멈췄다”고 다시 설명했다. 좀처럼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여 종업원들이 의아해 하자, 여자 전무는 아예 구체적으로 설명에 나섰다.
그러나 서은하 씨의 상태를 최초로 확인한 응급실 의자와 구조대원은 치킨과 관련한 무엇도 설명으로 듣거나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