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이서진과 신린아 부녀의 케미가 이서진 유이 케미에 이어 또다른 재미를 안기고 있다.
19일 MBC ‘결혼계약’ 5회가 방송됐다.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인생의 가치가 돈 뿐인 남자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밝으면서도 애절하게 그린 멜로드라마다.
이날 지훈(이서진)이 점점 혜수(유이)에게 빠져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혜수는 지훈을 싫어하는 은성(신린아)을 설득해 병원 인터뷰를 데려가려 했다. 혜수가 지훈은 소리만 버럭 지를 뿐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설득했지만 은성은 계속 지훈을 외면했다.
그러나 결국 은성은 엄마의 행복을 위해 지훈을 아빠로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 결국 “그 아저씨가 우리 아빠가 될 것”이라고 말해준 은성의 도움으로 무사히 사회복지사와의 인터뷰를 마치게 됐고 지훈은 마침내 엄마 미란(이휘향)의 간이식 수술을 할수 있게 됐다. 지훈은 은성의 바뀐 마음에 흐뭇해했지만 어린 은성의 반응은 아직 지훈에게 싸늘하기만 했다.
그런가운데 가게가 정신없이 바빠 혜수가 어린이집에서 딸 은성을 데리러 갈 짬을 내지 못했고 대신 지훈이 가게 됐다. “은성이 아빠냐”는 선생님의 물음에 은성은 “그냥 아는 아저씨”라며 뾰루퉁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은성은 지훈에게 “우리 엄마 사랑하냐.”고 물으며 지훈을 당황시켰다. 지훈은 건성으로 “사랑해”라고 말했지만 은성은 진지하게 그에게 당부했다.
은성은 “우리 아빠처럼 떠나면 안돼요. 오래오래 우리 엄마 옆에 있어야 해요. 아빠처럼 하늘나라에 가버리면 안돼요.”라고 말했다. 어린 은성의 간절한 말은 지훈의 가슴을 쿵하게 내려앉게 만들었다. 은성의 말 한마디에 가슴이 찡해온 듯 눈시울을 붉히는 지훈과 귀엽고 씩씩한 은성의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지훈과 혜수의 러브라인과 함께 부녀관계로 엮일 지훈과 은성의 케미 역시 색다른 재미를 안기고 있는 것.
그런가운데 지훈은 착하기만 한 혜수에게 “내가 빨리 이혼해줄테니 꼭 좋은 사람 만나라”며 그녀를 향해 기울어지고 있는 마음을 드러냈다. 혜수와 은성 두 모녀에게 모두 빠져버린 지훈의 운명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사진=‘결혼계약’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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