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봄바람 타고 돌아왔다. 본능적으로 끌리는 치명적 매력을 갖고.
티아라 멤버 효민과 시크릿 멤버 효성이 또 한 번의 솔로앨범으로 홀로서기한다. 효민은 2014년 여름에 이어 두 번째, 효성은 2014년,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다. 효민과 효성은 각기 다른 성향의 섹시미를 장착했다. 효민이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노출하며 시선을 집중시킨다면, 효성은 이전의 강렬한 여성미 대신 분위기를 택했다.
◆ 효민, 사랑을 그리다
효민은 지난 18일 두 번째 솔로앨범 ‘스케치(SKETCH)’를 발매했다. 총 7곡이 수록된 가운데 타이틀곡 ‘SKETCH’는 알앤비 일렉트로닉 소울 장르를 택했다. 효민은 사랑이 완성되는 과정을 그림에 비유했다.
자작곡에 도전한 효민은 앨범에 많은 공을 들였다. 과감한 노출까지 시도했다. 배우 남궁민과 촬영한 뮤직비디오에서 효민은 옷을 벗고 유혹하는 타투이스트로 분했다. 기존의 발랄한 매력 대신 농염한 표정과 과감한 퍼포먼스로 야릇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번 컴백을 통해 효민은 성숙한 여성미를 표출했다. 특히 몸매에 대한 자신감을 적극 어필했다. 몽환적이고 뇌쇄적인 눈빛과 하체를 강조한 안무는 효민은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부각시켰다. 영상과 사진을 통해 효민은 가슴과 어깨, 허벅지와 엉덩이를 드러내며 아찔함을 배가했다.
◆ 효성, 사랑에 물들다
전효성은 오는 28일 세 번째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이번 컴백 이미지는 ‘봄의 여신’. 일부러 드러내지 않아도 이미 전효성에게는 치명적인 여성미를 장착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직접적인 노출미 대신 은근한 본능미를 택했다.
앨범 타이틀 ‘물들다 : Colored’는 전효성의 청초하고 아련한 느낌을 십분 살려냈다. 도발적인 시선 보다 몽환적인 분위기에 초점을 맞췄다. 살짝 드러낸 각선미와 어깨가 지금까지 전효성 노출의 전부. 청초하지만 자연스레 형성되는 미묘한 분위기는 전효성의 변화를 녹여냈다.
전효성은 시크릿 앨범으로 합을 맞췄던 프로듀서팀 스타트랙과 이번 컴백을 준비했다. 타이틀곡 ‘나를 찾아줘’를 통해 전효성은 기존 이미지에서 180도 변신을 시도한다. 아련함과 비련함 사이에서 전효성은 또 한 번 진화된 디바의 컴백을 예감케 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MBK엔터테인먼트, TS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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