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엑소 멤버 카이가 발목부상으로 앙코르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한 속내를 솔직하게 드러냈다.
2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엑소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의 앙코르 ‘EXO PLANET #2 The EXO’luXion [dot]’가 개최됐다. 지난 18일과 19일에 이어 3회 공연으로 총 4만 5천 여 관객(소속사 집계)을 운집시켰다.
엑소는 엔딩무대로 ‘CALL ME BABY’ ‘으르렁’ ‘LOVE ME RIGHT’를 택했다. 비록 의자에 앉은 채로 사이사이 등장했던 카이는 끝까지 무대를 지켰다.
카이는 목발을 짚고 무대 중앙으로 이동해 “지난번 콘서트 할 때도 리프트에서 떨어져 다친 적 있다. 개인적으로 이번 콘서트를 기대하고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만 의욕과다가 일어났다”며 다리 부상을 아쉬워했다.
카이는 “아쉽고 슬프지만, 팬 여러분 보면서 힘도 났다. 무대 아래서 멤버들 열심히 하는 것, 팬들이 행복해하는 모습 보면서 나름 행복을 얻었다. 멤버들이 멋있었다. 고생도 많이 했는데 진짜 멋있었다”며 “슬프다고 생각하면, 끝도 없다. 난 지금 행복하다. 앞으로 콘서트는 계속 할 수 있다. 성장하는 엑소를 보니까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엑소는 ‘Girl x Friend’ ‘불공평해’ ‘Sing For You’로 앙코르 무대를 이어갔다.
지난해 3월 서울에서 포문을 연 엑소는 이번 투어로 뉴욕, LA, 밴쿠버, 도쿄, 베이징, 상하이, 방콕 등 전 세계 주요 25개 도시에서 총 44회 공연을 진행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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