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빛이 나는 가수들. 하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제대로 무대에 서지 못했다. 그래서 복면을 쓴 채 진심을 담아 노래를 불렀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중국에서 활발한 가수 미나, 배우로 익숙해진 UN 출신 김정훈, 밴드 장미여관 멤버 강준우가 나섰다. 비록 이들은 가왕은 되지 못했지만, 본인만의 목소리로 무대를 꾸미며 판정단은 물론 시청자들을 반색케 했다.
방송 후 미나는 “복면가왕으로 오랜만에 한국무대에 서게 돼서 너무 행복했어요~^^ 예상외로 제 목소리 기억해주시고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했어요~ㅎ 앞으로 더 노력하는 미나가 될게요 늘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뷔 17년차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은 쿨의 ‘올 포유(All for you)’와 신승훈의 ‘오랜 이별 뒤에’를 불렀다. 11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오른 김정훈.
방송 후 김정훈은 “오랜만에 너무나 그리웠던 무대였고 긴장도 많이 하고 실수도 있었지만 감동이었고 재미있었다. 방송에서 못 보여드렸던 무대는 곧 나올 새 음반과 콘서트를 통해 보여드리겠다. 국내에서 가수로도 다시 인사드릴 테니 많이 기다려달라”고 기대를 전했다.
장미여관으로 데뷔 후 멤버 육중완의 예능 활약으로 다소 묻힌 강준우. 하지만 이날 솔로무대에서는 강준우의 보컬이 집중도를 발휘했다.
강준우 역시 방송 후 “다시 한 번 저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또 저희 장미여관 멤버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더욱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노래 들려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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