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고현정에게 조인성이란 추억이자 아픔인 존재였다.
14일 방송된 tvN ‘디어 마이 프렌즈’ 2회에서는 완(고현정)과 연하(조인성)의 과거가 그려졌다.
이날 완과 설전을 벌이던 난희(고두심)가 “너 전에는 고분고분하더니 왜 이렇게 됐냐? 연하랑 헤어질 때 무슨 일 있었어?”라며 황당함을 표했다.
완은 “순하게 살다 지쳤나보지”라 짜증스럽게 일축했으나 연하와의 이별이 그녀에게 상처를 줬음은 자명했다.
그런데 이때 마침 연하에게 전화가 왔고, 완은 “네가 해준 스크램블 먹고 싶다. 아침에 네가 끓여준 우유도 먹고 싶고”라 투정부리듯 말했다. 연하가 지시한 건 컴퓨터를 켜고 침대에 누우라는 것.
연하가 보낸 건 바로 동영상이었다. 영상에는 완과 연하의 행복한 한 때가 담겨 있었다.
이어진 건 바로 연하가 직접 찍은 사진. 당시 연하는 동거를 주장했고, 완도 이를 받아들였다.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완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연하가 연신 “그 사진 속 내 다리 훤칠하지? 그치? 왜 대답을 안 해?”라 추궁했으나 완은 어떤 대꾸도 하지 못하고 조용히 절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tvN ‘디어 마이 프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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