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진구가 ‘욕설’ 대사에 대해 설명했다.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커피숍에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진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진구는 “영화를 많이 해서 (욕설 대사가) 당연한 건줄 알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감정선만 이렇게 하자는 줄 알았다. 감독님도 그 상황에서는 당연히 욕이 나올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진구는 “시청자들이 공감 못할거 같으면 삐 처리 하겠다고 하셨다. 후반부에도 욕 대사가 하나 더 있다. 그때는 그 욕을 뺐다”고 설명했다.
한편,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방통위의 심의 상정 검토를 받았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17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8회. 유시진(송중기)은 마지막 생존자(이이경)를 구하고자 무너진 건물 속에 들어갔다. 그러나 현장 책임자인 진영수(조재윤)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건물을 부쉈고, 유시진이 위기에 처하자 서대영(진구)은 크게 분노해 “시X” “그 XX”라는 욕설을 내뱉었다.
지난 18일 방통위 측은 TV리포트에 “‘태양의 후예’ 욕설 장면에 대한 민원은 없었지만, 모니터 요원 등이 문제점을 인지했고, 사무처에서 검토 중이다. 심의 상정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결과는 다음 주 초에 확정된다.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라는 낯선 땅에 파병된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멜로드라마. 30%에 육박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극중 진구는 서대영 역으로 출연 중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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