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태양의 후예’ 인기가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일본에서도 ‘태후앓이’ 현상이 일고 있다.
일본에서 아직 방영조차 되지 않은 ‘태양의 후예’, 그런데 벌써부터 대박 조짐이다. 일본의 여자 중고생들이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만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한다. ‘태양의 후예’ 방송을 기다린다는 것.
일본의 여중고생들이 ‘태양의 후예’를 접하게 되는 계기는 다름 아닌 샤이니의 온유. 온유를 보기 위해 ‘태양의 후예’에 입문했다 드라마의 재미에 빠지고, 한국의 군인에 홀릭한다는 것. 한 일본 여고생은 “‘송중기는 내 남편’이라고 적어 벽에 걸어놓고 한국어 공부를 하는 여학생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단 중고등학생들뿐만 아니다. 한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일본인들의 경우 ‘태양의 후예’를 모르는 이는 없다. 특히 남자 주인공인 송중기의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은 물론, 조연으로 출연 중인 군인들의 인기도 치솟고 있다는 전언이다. 중국처럼 왜 일본에서 동시 방영을 하지 않느냐는 항의도 쏟아지고 있다고
이 같은 ‘태양의 후예’의 인기에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가을동화’ ‘겨울연가’를 잇는 3대 러브 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편당 10만 달러에 일본 ‘위성극장’에 판매돼 오는 6월부터 열도에서 방영된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태양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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