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질투의 화신’ 고경표의 직진 로맨스에 시청자가 설레고 있다. 행동 하나하나가 공효진을 향해있는 그의 사랑 방식이 안방 여심을 사로잡았다.
고경표는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서숙향 극본, 박신우 연출)에서 의류 재벌 3세 고정원으로 분해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극중 고정원은 마초 기자 이화신(조정석)의 절친한 친구이자 기상 캐스터 표나리(공효진)를 향해 사랑을 시작한 인물.
앞서 고정원은 표나리와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났다. 표나리는 자신을 알아보는 고정원에게 반가움을 표했고, 이후 태국에서 이화신과 관련된 사람임을 서로 알게 되고 조금씩 가까워졌다.
표나리는 자신을 타박하고 무시하기만 하는 사람들 속에서 저를 기상 캐스터로 알아본 고정원을 ‘팬이냐’며 행복해했고, 그저 평범했던 호의와 인사에 행복해하는 표나리에게 고정원은 관심이 생겼다.
이후 고정원은 표나리를 보기 위해 방송국을 찾기 시작했다. 제 정혼자에게 옷을 가져다주겠다는 것을 핑계 삼아 표나리가 오후 7시 뉴스를 할 때에 맞춰 스튜디오로 향했다.
유방 종양 제거 수술 이후 급하게 생방송을 위해 스튜디오를 찾은 표나리를 도와주기도 했다. 방송 이후 쓰러진 표나리를 챙겨 병원으로 데려다주고, 안타까움 가득한 눈으로 표나리를 바라봤다. 그리고 병원에서 제 마음을 고백했다. 이마 키스로 설렘도 선사했다.
고백 이후 고정원은 말 그대로 ‘직진 로맨스’를 펼쳤다. 새벽 출근을 하는 표나리를 방송국에 데려다주기 위해 집 앞에 차를 대놓고 쪽잠을 청했고, 표나리의 출근길에서 웃음 가득한 대화를 나눴다.
매사에 표나리를 신경 쓰고 걱정하는가 하면, 표나리만을 위해 맞춤옷도 제작했다. 늦은 밤 자신의 작업실로 표나리를 부른 고정원은 표나리의 신체 치수를 재면서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보는 이들에게 떨림을 선사했다.
표나리를 향한 마음 표현에도, 행동 하나하나까지 모든 게 설렘을 유발하는 고정원, 이를 연기하는 고경표를 향한 시청자의 시선이 달라졌다. ‘심쿵유발자’가 된 고경표의 로맨틱함에 ‘질투의 화신’을 보는 재미가 더해졌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질투의 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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