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기승전송중기’ ‘기승전송송’이었던 KBS2 수목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중심 이야기가 방송 10회 만에 구원커플(진구 김지원)로 급선회했다. 이제 겨우 윤중장(강신일)의 교제 허락을 받아냈지만, 산 넘어 산이다. 윤명주(김지원)의 목숨이 위태로워지며 서대영(진구)의 애절함이 폭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에서는 윤명주가 강모연(송혜교)과 진소장(조재윤)의 수술을 하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그간 윤중장의 반대 때문에 윤명주를 밀어냈던 서대영은 ‘직진 로맨스’를 펼치며 위험한 우르크까지 온 윤명주의 마음을 더는 모른 체할 수 없었다. 이에 윤중장 앞에서 윤명주의 손을 잡았고, 윤중장도 서대영의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 단 군복을 벗어야 했다. 서대영은 군복을 벗을 각오도 했다.
윤중장의 허락으로 구원커플 앞엔 행복의 길만 펼쳐질 줄 알았다. 그러나 행복은 잠시 뿐이었다. 윤명주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서대영은 윤명주에게서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미군 쪽 견해에 곧바로 윤명주에게 달려갔다. 격리된 장소를 뚫고 그는 윤명주를 끌어안았고, 윤명주는 자신이 감염됐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이날 공개된 예고에서는 윤명주가 사투를 벌이는 장면, 이성을 잃는 서대영의 모습이 등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간 윤명주의 행복을 위해 밀어냈던 서대영이었기에 윤명주를 허망하게 보낼 수 없을 것. 서대영과 윤명주의 애절한 쌍방 로맨스는 이제 시작됐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2 ‘태양의 후예’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