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잘생긴 배우 최태준이 의외의 예능감을 폭발시켰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그는 절친으로 알려진 블락비 지코와 함께 출연했다. 거침없는 폭로부터 ‘셀프 디스’, 스타들의 성대모사까지, 예능 블루칩으로 거론되기에 손색이 없었다.
‘해투3’가 끝난 후 다음 날까지 최태준의 이름은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관심을 받았다. “최태준이 이렇게까지 웃길 줄 몰랐다” “잘생겼는데 예능감까지 장착, 대성할 친구다”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자신에 대한 엄현경과 지코의 폭로에도 쿨하게 인정하거나 사실과 다른 것과 관련해선 곧장 해명하는 말솜씨에 시청자들은 친근감을 드러냈다.
TV리포트는 25일 최태준과 짧은 전화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해투3’ 출연 이후 쏟아진 자신을 향한 관심에 대해 “메인에 있는 기사를 읽었는데, 내 이름이 메인에도 올라가다니 그저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다음은 최태준과 나눈 일문일답.
– ‘해투3’ 출연, 주변 반응이 궁금하다.
“친구들은 아쉽다고 하더라. 긴장해서 그랬다.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했으면 좋았을 텐데 나 또한 아쉽다. 그래도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다.”
– 이번 ‘해투3’ 출연으로 소원풀이 했나?
“소원풀이라기보다 처음 ‘해투3’에 나왔을 때보다는 말할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 물론 지코 덕도 있다. 유재석 조세호 형이 말을 많이 걸어줬다. 고마웠다.”
– MC 중 누가 제일 잘해줬는지 궁금하다.
“유재석 선배가 가장 편하게 해줬고, 박명수 선배는 까칠할 줄 알았는데 말도 잘 걸어주고 즐거웠다. 앉아있는 동안 재미있었다.”
– 이선균, 유아인 등 톱스타들의 성대모사를 많이 했는데, 어떻게 연습했나?
“그분들의 팬이고 흉내를 내기까지는 그분들이 출연한 작품을 다시보고 다시봤다. 혹시나 실례가 됐다면 죄송하고, 후배로서 엄청 팬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 본인도 폭로했지만, 조보아와 정유미를 좋아한다는 폭로를 당하기도 했다. 걱정되진 않나?
“농담이라서 괜찮다. 전혀 사실과는 무관하다. 사실이면 이야기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 ‘해투3’ 인턴 MC 엄현경은 어떤가?
“같이 작품을 한 동료로서 방송하는 모습이 뿌듯하고, 잘돼서 좋다.”
– 엄현경의 인턴MC는 이번주 녹화로 결정이 된다. 만일 인턴MC 제안이 온다면?
“인턴MC 제안이 온 게 아니라서 뭐라고 하기가 애매한 것 같다.”
– 앞으로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나?
“딱히 어떤 프로그램을 말하기는 어렵고, 내가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다시 기회를 준다면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다.”
– 끝으로, 향후 활동 계획은?
“MBC ‘옥중화’의 출연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할 것이고, 배우 스태프 모두 사고 없이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2 ‘해피투게더3’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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