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아이가 다섯’ 신혜선의 7년 짝사랑이 끝났다.
27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에서 이연태(신혜선)는 김상민(성훈)의 옷을 돌려주러 간 자리에서 장진주(임수향)와 김태민(안우연)의 문자를 받았다. 둘이 사귄다는 증거 사진과 함께였다.
잠시 머뭇거린 이연태는 결국 눈물샘을 터트렸다. 이연태는 “늦었어요. 난 맨날 한 발짝씩 늦어요”라며 “그냥 확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내가 제일 바보 같다. 이렇게 사귀는 거 알면서 걔가 막 좋고. 내일 또 얼굴 볼 텐데. 지금 한강에 뛰어들면 너무 추울까요?”라고 묻기까지 했다.
김상민은 택시를 잡고 마포대교에 가겠다는 이연태를 붙잡아 세웠다. 그는 “내가 데려다 주겠다”며 자신의 차에 태웠다. 심지어 김상민은 이연태에게 하트 풍선까지 사서 건넸다.
다리에 나란히 선 김상민은 “이 풍선을 그 짝사랑 남이라고 생각하고 네 마음 풍선에 담아서 보내. 이거 효과 있다. 내가 산 증인이야. 나도 차여봤다. 안 차여봤겠냐. 어쨌든 네 7년 짝사랑 오늘로서 정리하는 거야”라고 입을 열었다.
이연태는 “내가 좋아했던 태민아, 사랑했었어. 안녕. 잘 가. 행복해야 돼”라며 순순히 풍선을 하늘로 올려 보냈다. 김상민은 “봐라. 네가 보내주니깐 뒤도 안돌아보고 가 잖냐”고 말을 보탰다.
곧이어 김상민은 이연태를 집까지 데려다 주며 “죽을 거 같이 힘든 거 그거 한 때 잠깐이다. 다 시간이 약이야. 기다리다 보면 하루에 미세먼지 한 톨만큼이라도 나아져. 내가 당해봐서 알아. 경험이 많아요. 쓸데없이”라며 그녀를 위로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아이가 다섯’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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