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이런 드라마가 또 있을까. 설렘으로 시작해 슬픔으로 끝나는 ‘도깨비’ 이야기.
지난 1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4회에서는 도깨비 신부를 만난 김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신(공유)은 은탁(김고은)이 도깨비 신부임을 알게 됐다. 은탁은 김신 가슴에 꽂힌 검을 볼 수 있었기 때문.
김신은 혼란스러운 감정을 감추지 못 했다. 은탁을 향한 애정도 있었지만, 마침내 찾아온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느꼈다.
김신은 결국 은탁을 받아들였다. 캐나다 퀘벡으로 데리고 가 스테이크를 사줬고, 분수대 데이트도 즐겼다.
김신은 결정을 내릴 시간을 맞았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김신은 은탁과 메밀밭으로 향했다. 그리고 검을 뽑아줄 것을 부탁했다. 예뻐진다는 게 그 이유.
여기에는 비극이 숨어있다. 검이 뽑히면 김신은 무로 돌아간다. 그리고 이 검은, 오직 신부만이 뽑을 수 있다. 처음부터 ‘슬픈 사랑’이 예고된 두 사람이다.
김신은 도깨비가 된 사연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목숨 바쳐 지켜온 어린왕(김민재)의 질투에 의해 최후를 맞게 된 것. 그 이후로 영생을 살게 됐다. 상인지 벌인지 알 수 없는 신의 선물이었다.
김신과 은탁의 새드 러브스토리는 매주 금~토 오후 8시 방송.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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