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이준호표 정진의 눈부신 성장이 본격적인 비상에 나섰다.
tvN 금토드라마 ‘기억’ (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을 통해 처음으로 드라마 연기에 도전한 이준호(정진 역)가 회를 거듭할수록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준호는 사법연수원 최상위성적 출신의 수재이지만 까칠한 성격 탓에 사회생활이 원만하지 못한 어소시엣 변호사 정진 역으로 열연 중이다. 극중 정진(이준호)은 태석을 권력지향주의라 생각해 처음엔 경멸했지만 점차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알게 되면서 우군이 되어주기 시작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정진은 태석을 보좌하면서 점점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나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지난 주 방송에서는 태석조차 알지 못한 친권상실포기 소송자인 여경의 본심을 간파, 사건해결에 큰 몫을 해내 변호사로서 성장해나가는 그의 활약도 기대케 하는 상황.
이는 맞춤옷을 입은 듯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 나가는 이준호로 인해 더욱 설득력 있고 흡인력 있는 캐릭터로 완성시키고 있다는 반응이다. 삐딱해 보이지만 속 깊은 정진의 면면들을 생동감 있게 그려가는 노력들이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드라마 ‘기억’의 한 관계자는 “정진 캐릭터의 성장은 물론 배우 이준호의 성장까지도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며 “윤소희와의 로맨스와 더불어 이성민과의 호흡도 더욱 쫀득해질 것이니 앞으로도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전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한편, 지난 4회 방송 말미에서는 영주(김지수)가 태석의 전처 은선(박진희)의 연락을 받고 술에 취한 그를 데리러 그녀의 집에 찾아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두 여자의 복잡한 얼굴은 다음 회를 향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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