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잭 스나이더 감독 교체 청원운동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청원사이트 체인지(www.change.org)에는 잭 스나이더 감독의 하차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30일 오후 3시 기준 총 3608명이 감독 교체 요구에 지지를 표했다. 목표 수치는 5000명.
해당 청원을 올린 게시자는 잭 스나이더가 ‘저스티스 리그’와 같은 중요하고 규모가 큰 프랜차이즈를 연출하기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라며 그를 향후 DC코믹스 연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잭 스나이더는 ‘저스티스 리그’ 파트1과 파트2를 연출한다.
실제로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은 개봉 이후 전 세계 영화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상황. 잭 스나이더 감독 특유의 웅장한 미쟝센과 영상미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으나 빈약한 스토리는 치명적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같은 평가는 잭 스나이더 감독이 전작 ‘맨 오브 스틸’과 ‘300’ 등에서 일관되게 지적받은 대목. 하지만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 DC유니버스의 서막을 여는 중요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불안감과 불만이 그 어느 때보다 거세다.
물론 이와 같은 청원이 현실화 되긴 힘들 전망이다. 잭 스나이더는 당장 4월부터 ‘저스티스 리그 파트1’ 촬영을 시작한다. ‘저스티스 리그 파트2’까지 연출한다. ‘저스티스 리그 파트1’은 2017년 11월 17일(북미기준), 파트2는 2019년 6월 14일 개봉한다. 영화는 각자의 도시를 지키던 영웅들이 외계인 침공을 막기 위해 모인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DC유니버스의 다음 작품은 8월 5일 개봉하는 ‘수어사이드 스쿼드’다. 조커(자레드 레토), 할리퀸(마고 로비), 데드샷(윌 스미스) 등 보통 아닌 DC 빌런들이 총출동한다. ‘사보타지’, ‘퓨리’를 연출한 시나리오 작가 출신의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워너브러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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