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아역부터 시작해 어느덧 데뷔 20년을 맞은 배우 이세영.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만난 그녀가 연기 인생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세영의 매력이 빛난 건 앞만 보고 직진하는 ‘돌직구 사랑’이 시작되면서부터다. 극중 이세영은 태양(현우)의 마음을 얻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우렁각시처럼 집청소를 해주는가 하면 태양의 마음에 들기 위해 예쁜 짓은 골라 했다. 또한 언제 어디서든 태양을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늘 돌직구로 애정표현을 했다.
사랑하는 남자 앞에만 서면 초롱초롱해지는 눈빛. 짝사랑에 빠진 여자의 모습을 현실적이면서도 귀엽게 표현해내면서 이세영은 드디어 데뷔 이래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됐다.
아역시절부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꾸준하게 연기 활동을 이어온 그. 경력으로만 치면 이미 중년 연기자나 다름없다. 그동안 학생 역을 주로 맡아왔던 이세영이 성인 연기자로서 주목을 받은 건 드라마 KBS2 ‘트로트의 연인’에서 악녀로 분하면서다. 그러나 드라마 흥행이 저조하다 보니 작품은 물론 배우조차 빛을 받진 못했다.
이후에도 그녀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OCN ‘뱀파이어 탐정’에서는 해킹, 사기 등 현란한 기술과 거침없는 언행으로 걸크러쉬의 면모를 발휘해 과감한 변신에 나서기도 했으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내면의 힘을 키운 이세영. 긴 시간 연기하길 참 잘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KBS2,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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